◈일본도보여행

§일본도보여행 22일째§오사카 카톨릭성당~고야산~금강봉사 (둘)

수정산 2013. 7. 9. 20:49

일본 도보여행22일째 

 

오늘 역시도 하루일정이 빡빡하긴 매일반이다 .

나까무라 신부님계신 성당에서 일정을 멈추지 않고

홍법대사가 수행하며 일본 진언종의 총본산인 고야산을 올랐기 때문이다

.

오사카에 있는 최초로 불교를 들인 사천왕사 답사를 하고

나까무라 신부님을 뵈러 가는길에서

기모노 예쁘게 차려입은 어린이가 여행자들을 위해

귀엽게 포즈를 취해주어 언능 기념에 담았다 .

 

 

 

 

 

묻고 또 묻고 통화를 하고 요리조리 찾아서

드디어 나까무라 신부님 (73)과 원공스님(69) 께서 상봉 하셨다 .

여행자들은 때는 이때다싶어

두분께 시간을 드리고

배낭을 내려놓고 급히 성당을 빠져나온다 .ㅎ

덕분에 저는 성모마리아님 옆에 서 보았다 .

좀전까지만 해도 화려했던 오사카 시내를 벗어나

아주 시골같은 동네에 들어온 느낌이다 .

나까무라 신부님께서 숙소를 제공해 주신 덕분으로

여행자들은 배낭을 내려놓고 신바람나게 고야산을 향해 전차역으로 다시나왔다 .

 

 

이 얼마만에 타신 전차인데 주무십니까?

잠도 오실만도 하죠 .

눈만뜨면 봇짐메고 길을 활보하고 다니셨으니 이해합니다 .

 

 

총무직을 맡고있는 현영과나는

한국아닌 외국이란 것도 수시로 잊고

철없는 별짓을 다한다 .

덕분에 고야산 가는 교통비가 1230 엔 확실히 증명됐다 .

전차안에서 내다보는 고야산 가는길 역시도

얼마나 깊은 골짜기에 산속 숲이 울창했는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런데 지루했다

출발 1시간40분 을 이렇게 가야했다.

고야산을 언능 오르고 싶은 마음이다.

창밖경치는 무한정 쏟아진다 .

 

갑자기 파란전차 멈추드니 앞에서 4번째 칸으로 옮겨 타란다

시키는대로 옮겨 탔드니 

이젠 빨간차로 또 옮기란다 .

몽땅9명 중 울팀4명이다.

울팀들은 겁먹기 시작한다 .

오늘중으로 고야산을 가긴 가는거냐궁 ~~

빨간차는 갑자기 거꾸로서듯

스카이라인 으로 오른다 .

와우 !

완전 경사길에 눈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보이는 곳 마다 환상 그 자체였다

 

빨간차도 또 멈춘다 .

반대쪽에서 내려오는 저 차를 보내야 오를 수 있는 외길이기 때문이다 .

그 바람에 멋진 폭포를 담아오지 못했다 .

무진장 아쉽다 .

 

우여곡절 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전 지역 지정된 고야산에 왔다 .

꺼꾸로 넘어갈 듯한 경사길을 JR 패스로 네차레씩

차를 바꿔타고 고야산 정상 역에 도착해서야

휴우~ 길게 쉼을 고를 수 있었다 .

 

역장님들께서 깍듯이 인사로 반기신다.

어리벙하게 찾아와 전차에서 내렸더니

왜그리 추웠던지 시간은 벌써 16시나 되었으니

지체할 시간도 없었다 .

 

다 왔는가 싶었드니 다시 버스를 타야한단다 .

800 엔을 또 주고 탔다. (왕복 )

어디서 내려서 어디를 먼저 답사를 해야하는지를 울팀은 모른다

기사님께 현영 여쭙더니 다른덴 못가도

금강봉사 (金剛峯寺) 는 무조건 가야한단다

 

기사님께서 알려준대로 버스에서 하차. 하자마자

거의 뛰다시피 해서 금강봉사를 찾았다 .

그 이유를 나중에 알았다

금강봉사 란 원래 고야산 전체를 일컨는 명칭이라고..

이곳에는 역대 일왕과 진언종 관장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는곳이란 것도 ..

 

 

 

 

 

 

 

 

 

 

 

 

 

 

 

 

 

 

근본대탑

 

 

 

애염당 (愛染堂)▽

부동당 ▽

 

 

맨 위에서부터 근본대탑 대회당 동탑

순서대로 답사를 했지만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모른채로 금강봉사를 일단 빠져나온다 .

빠져나와도 거의 같은 건물들로 완전 불교나라로 주입시킨다 .

거의가 잘 정돈 된  정원수로 담 역활을 하는지

계속 사찰로 이어진 부처님나라 에 온듯햇다.

 

 

 

 

여기 자수판에 수를 놓고있는 외국인여인

그 마루 끝에 여자어린이

이 모습은 옛날 동화속에 나오는 그림같다

우리 일행은 넋 잃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

 

 

 

 

 

 

 

 

가는 곳마다 공해스님 (홍법대사)가

짚신신고 걸어서 순례 1200年 됐다는 안내판들 ..

내년엔 대대적으로 불교의식에 관한 행사가 많을거라는 ..

대일사 묘선스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

 

2013 .04 .14 .여행22일째(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