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보여행

§오사카§고야산 →오쿠노인산책길 → 성당 (셋)

수정산 2013. 7. 10. 19:33

일본 도보여행 22일째

오사카 역 근처에서 08시 출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시장통을 빠져나와

최초로 불법을 알고 받아드린 교육의장 사천왕사를 답사하고

오사카에 있는 성당 (나카무라 신부님 )을 뵈러가면서

점심을 미리 먹는다 .

오후

원공스님과 나까무라 신부님 상봉을 하시고

먼 타국에서 고국에 손님을 만남하신 두 분께 시간을 허락하여

나까무라 신부님께서 운영하시는 성당내에

외부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별채가 따로있어

울 팀들은 배낭을 내려놓고

룰루랄라 고야산을 간다는 설레임으로 다시 길을 떠난다 .

고야산 가는길

설레임 만큼이나 새로운 볼거리도 마니 제공해 준 고야산 가는길은

정말 환상적이고 울창한 숲속 내음이 전차 안으로 느껴질만큼

아름답고 멋지고 모든 안내가 정확하게

여행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배려도 철저했다 .

고야산에서

없는 시간을 쪼개서 쓰느라 허둥댔던 기억이 생생하다 .

아직 하늘 환한데 오후5시가 되면

모든 상점도 사찰도 퇴근시간이라 갑자기 조용해 진

고야산에서의 배고픔  을 당했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다 .

고야산 답사를 끝내고

아까 태워 준 버스 기사님께서

몇시까지 그 자리에서 기다리라는 명을 받았기에

여행자4명은 깔깔대며 자판기 캔 커피를 발견함에

구세주를 만난 듯 반가워 따끈한 캔 커피로 목을 추인다.

버스에서

버스가 와서 탔드니 몽땅 울팀4명 다른5명 뿐이다 .

고야산정상 역에서 다시 패스를 끓어 몽땅 9명이 타고

아까올랐던 멋진 풍경을 이번엔 반대로 보면서 내려오지만

이미 어두워 진 상태로 야경을 보면서 그 멋진 언제 다시올지 모를

고야산 스카이라인 트레일 길을 버스로 벗어났다 . 

 

 

 

 

 

 

 

 

 

 

 

 

 

 이젠 마지막 코스

오쿠노인산책길 이다 .

이름이야 어째튼 우리나라 공원묘지 같은 곳이다 .

아주 오래 된 무덤과 고목이 된 나무숲.

해가 질 무렵이어서 공기조차도 싸늘하고

이미 5시가 넘어서 절간도 모두 빈집같은 공허한 분위기도 새삼 생각난다 .

 

 

 

 

 

 

 

 

 깜짝 놀라웠다.

한국식 묘소를 여행 22일만에 두번 만난다

한번은 시코쿠 에서 바람 무진장 불던 날 강 건너와서

산소와 함께 지장보살상 과 함께 모셔진 곳 과 이곳에서 두번째다.

거대한 산소의 주인공은 빠징코로 재물을 얻은 이 들이라는

이번에 일본에서 오신 대일사 묘선스님 부친께서 알려주셨다 .

 

 해는지고 높은지대 산속이다 보니 몹시 추웠다 .

 

 죽은자들의 공원을 너무 마니

산책해서일까?

배가 고파서일까?

아님 추워서일까?

언니의표정이 좀 ~~

 

 

 

 

고야산 답사를 끝내고 오는길에

  나가무라 신부님께서

외출한 울팀들이 귀가 전여서

본당에도 못 가시고 기다리신다는 전갈을 받고

허기진 배도 못 채우고 간단식으로 사들고 먹으며

전차를 타고 역전에서 부턴 여행22일만에

첨으로 일본택시를 타고 성당 도착했다 .

 

 

 

이렇게 감사할 줄을 ..

시간에 쫒기어 제대로 밥도 못먹고 온 여행자들을 위해

저녁은 스님께서 슈퍼에서 장보기해서 완벽하게..

나까무라 신부님께선 쌀과반찬 과일등을 제공해 주셨고 ..

갑자기

춥고 배고팠던 고야산 답사길이 더 없이

즐겁고 아름다워 그 환희했던 마음이 배가 되었다 .

스님도 신부님도 오 행로상 여행자들도

모두 건강하게 좋은 꿈 꾸기를 기도하면서 .

오늘을 화려했지만 조용하게 또 다른 내일을 위해 마무리 합니다 .(끝)

 

감사합니다 .

 

2013 .04 .14.(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