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보여행

§일본도보여행 29일째§吳 (KURE) 히로시마 (原爆 )(130421)

수정산 2013. 7. 24. 19:20

 

 

일본 도보여행 29일째

 

JR 吳 (KRRE) 역 근처 목조건물 오래 된

나무계단 밟으면 삐거덕 소리나는 숙소 !

주인 따라 다니느라 무진장 고생하는 다리를

편안히 쉬게 한 숙소 !

타국에서 것도 황송한 마음으로

하룻밤을 쉬고

다시 역 근처로 되돌아나와

오늘 가야 할 히로시마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 (07 : 16 )

 

 

 

 얼만큼 오래 되었는지는 경대가 말을 대신한다 .

내 어릴 때

울 조모님 과 엄니 가 쓰시던 경대를

이곳에서 만날 줄 어찌 알았겠는가 ?

 

 어제 오후에 들어 온 쿠레 항 을 좌로 끼고

걸음을 한다 .

 

 

 

 올 들어 처음으로 만나는 아카시아 꽃이다 .

한국에선 벗꽃도 피기전에 도보여행 출발 했는데

대마도에 들어오면서 부터

황홀하게 어여쁜 이름모를 꽃들과 접하면서

도보여행 28일째 를 맞아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피는

아카시아 꽃을 예서 첨으로 만났다 .

 

 

 

 

 

 푸른물결 맑은 물

하늘을 송두리째

물 속으로 그려넣을 줄 아는

싱그러운 바다 !

 

모든 사람들의 삶을

거짓없이 진솔하게

받아줄 줄 아는 바다!

 

가슴이 확 트이토록

뭔가를 마구 토해내고 픈 바다 !

 

그런 바다를

나는 거의 매일을 보고 걸으며 환희 한다 .

 

 

 

 

 

 

 

 

 

 

 

 오늘 만나는 바닷가 모래사장엔

유난히 많은 조개껍질 무더기 들이다

그 조개껍질

바닷가 방파제 위해서

오 ~행로상들은

묵언의 휴식을 잠시 취한다 .

 

 

 

 

 

 

 

 바다는

순간순간 의 추억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주곤 한다 .

 

 

 

 

 가는 방향이 잘못됐다 싶을 땐

여지 없이 길을 묻는다 .(현영)

 

숯하게 쌓였던 조개껍질들은

이렇게 실에 꿰메어 차곡차곡 쌓아

무언가에 재활용 가치가 있다던데 ..

 

 

 

 

 긴 다리를 하나두고 가야 할 방향에서

 조금 잘못들긴 했지만

금새 바로잡아 이곳

히로시마 에 입성 했다 . (15 : 58 )

 

 

 

 

 

 

2013 .04 .21 .여행29일째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