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회향

§호남20구간§피재 가지산 장고목재 삼계봉 노적봉(땅끝기맥 분기점)국사봉 곰치

수정산 2013. 7. 27. 07:51

호남정맥 20구간

전남 화순 이양면 /장흥 유치면 장평면.

 

정맥산행을 하면서

그날 가야 할 산행지에

재가많고 봉이 많으면 고생길 훤 하다는 걸

이미 알고 터득한 바

오늘도 만만치 않다는 걸 직감으로 받아 드리기로 하고

이른 시간 양재역에 도착하여 서초구에서

예쁘게 꾸며놓은 식물들과 오늘을 즐기기 시작함 .

 

 

정확하게 06:50 애마는 사르르 와서 대기함

정확하게 11시 지난번

 산행을 끝내고 수육 뒷풀이를 했던

피재 산행들머리 에서 산행시작.

지금 가는방향 말고

좌측임도길 따라 약 5분 정도만 가면

산으로 오르는 아주 좋은 길 나누고

초반부터 고생길로 접어드는 줄은 아무도 몰랐음 .

 

 

 

초반에 들머리를 잘못들어

가시덤풀을 제치며 올라오느라 모두들 기진맥진

가지산 삼거리에서 이미 지친 모습들로 쉬고 계신 틈을타서 .. (12 : 12 )

<가지산 정상 에서 조망임>

 

 

산행 대장급들도 제처버린

가지산 정상에 올랐음 .

그러나

제 뒤로 보이는 맨 끝 삼봉에 정상석 은 있다지만

여기 까지도 안 오른 선두 대장님 이하

많은 분들이 바로 가시면

전 완전 낙오자 될까 싶어

증명 한장 부탁하곤 쏜살같이 원위치 복귀함

 

 

 

삼계봉 이정목 과 삼각점 좀 지나 정성석 있음 ( 13 :  50 )

 

 

바람재라고는 하지만

오늘따라 바람 한점 없었음

출발 7.7km 왔음

앗도 5.3km 더 가야함.

<이정목 참고 >

 

정맥 길에선 많은 지맥 분기점들을 만남 .

그 중에 오늘은 땅끝지맥 분기점. 노적봉 만남 .

 

 

힘들게 깃대봉 언덕을 치고 오르는데

길게 뻗은 하얀 꽃 여로 를 만남 .

 

 

 

 

깃대봉에서 열기를 식히며

약 20분 이상 휴식취함.

 

 

깃대봉에서 단숨에 국사봉 오름 (14 :59 )

 

다 왔다고 생각했던 국사봉에서

피재 까지의 크고작은 산들이 얼마나 많던지

완전 후반에 약 2시간 여를 걸어서 피재라는 이정표 를 보는 순간

내가 살아서 이곳을 걷긴 걸었구나 하는 안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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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21 >

시원한 바람 없는

열기만 후끈한 날

11시 ~~출발, 5시간 21분 동안

자신과의 싸움에서

굴곡 심한 빨래판 구간 한 구간을 해 냈다고 소리치는 순간 .

 

 

장고목재 에서 탈출한 회원님들의 박수를 받으며

들려오는 메아리 소리

담 구간은 오늘보다 더 심해요  ! 

갈수록 태산 이라더니 ~~!

그래도

다행인것은 곰치 휴게소 바로아래

페허 된 주유소 샤워장을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살 맛 났음 .

시원하게 씻고 등산클럽 에서 차려 준 밥상에

곡차를 곁들여 맛있게 먹고

17시20분 .

서울 귀경길에 올라

정신없이 깊은 잠에 들어 오늘을 조용히 마무리 함.

 

2013 .07 .25 .호남20구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