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 140824 * 생각만으로도 설레이는 토왕성폭포.

수정산 2014. 8. 29. 14:24

 

* 깊게 높게 꼭꼭 숨어있는 설악의 비경 *

* 토왕성폭포 *

 

▶ 산행코스~ 설악동→원암폭→비룡폭→토왕폭→허공다리폭→별따기→은별길→

설악파크주차장

 

▶ 산행거리 및시간~ 쉬며 놀며 먹으며 사진 찍어가며 게곡물에서 풍덩하며

아주 편하게 힘안들게 약 10시간.  회비~오만원.

 

산.사 산악회따라 47명.

감히 꿈도 못꿔본 토왕성을 황홀 무아지경으로

날씨까정 받혀줘서 더 없이 행복했던 추억으로...

 

어둠속에 원담폭과 비룡폭을 오르고 

동이 틀 무렵 토왕폭을 오르는데

비가 온 끝인지라 계곡 물소리가 완전 굿이었음.

그 엄청난 토왕폭 바위를 오를 땐

완전 공포와 신기함속으로 무한도전 이었음.

 

 

 

 

 

 

 

 

 

 

 

 

 

 

 

 

 

 

 


토왕폭 2단에 올라 앉아 쉬면서

고개들어 올려다 본 별따기소년 바위△


 

 

 

 

 


여기선 진짜 사람이 매달려있는 느낌 △



아침햇살 받은 노적봉 △.


 


간신히 줄 하나에 매달려 올라 온 토왕성 중턱에서

아침햇살 받아 푸른하늘과 토왕성폭포 를 만들어 낸 능선일부.


 

 

 

 

 

수정신님.

다리와 바위돌과 부딪혀 피가흘러 응급조치 하고도

태연하게 오늘 힘든산행을 암탈없이 해낸 용감한 여장군△.

산행 후 서울 도착해 곧바로 병원가서 7바늘 꿰맸다고...

상처없이 예쁘게 자~알 아물기를...

 

<그대는 정말 용감하오>

 

난 오늘 처음 알았오

피가 나고 살이 찢어져도

아픈통증 없는 살갗이

우리 몸에 있다는 것을...

허나

남편은 산행내내 맘이 무진장 아팠을거요.

나도 그랬으니까요!


 

 

 

 

 


토왕을 타면서 3단 빨간줄타기.

오늘 최고로 무서웠음.

리딩자 만두님께 구조요청. 간신히 따라갔음. ㅎ.



간신히 죽을힘을 다해 올라서니 설악이 보임다.

우로 노적봉 달마바위. 좌로 울산바위.

그 뒤로 상봉 신선봉 머리 위로 화채로까지...



노적봉 뒤로 달마바위 △


 


드뎌 토왕과 눈높이를 같이할 수 있음.(무한도전 성공)


 


매달리기끝. 

네발로 엉금엉금 기기시작.△


 


토왕폭 상단에서

노적봉. 권금성. 달마바위, 울산바위,

울산바위 뒤로 상봉,신선봉까지

 조망이 화려함. 


 


빨갛게 익어가는 마가목.△


 

 

 


별따기 가는길에서

토왕성 2단폭. 살짝보임.△

세상에나 폭포 우로 보이는 바위를 타고올라

지금 건너다보고 있노라니 아찔하기도 하고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엄청나게 실감함.


 

별따기바위 정상△.



별따기길 삼거리에서

은별길 가는길에 허공다리폭포 상단도착▽ (11 : 59)


허공다리폭포 상단△

허공다리폭포 ▽


 

 


일부러 꾸며놓은 조경처럼 예쁜 바위

좌로 하산 계곡길만남.


 

 

 


어둠속에서 별하늘보며 새벽을깨어

눈부시도록 장관을 연출한 토왕성폭포.

그 아래 원담폭포랑 비룡폭포 만으로도...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에 새벽은 이미 깨어있었지만

너무도 엄청나게 위엄을 갖추고 있는 거대한 토왕성에 밀리어

다소곳이 아름다움을 멋지게 선사한 설악의 풍광들이 

참으로 잊지못할 신비스러움 으로 마구마구 심금을 ...

 

두근대는 산행자의 작은 몸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진대 그곳을 가는 줄 하나에 매달리고 네발로 기고

기꺼이 상단에 올랐으니 . . .나는 나를

 

* 즐산 안산으로 리딩에 애써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2014. 08.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