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11016♥그 이름만으로도 찬란한♥복숭아탕 십이선녀탕 !

수정산 2011. 10. 17. 12:49

생애처음 걸어 본

장수대~ 대승령~ 십이선녀탕 계곡길.

 

안내산악회 따라 친구랑 둘이서.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설악의 명물 복숭아탕..!

 

맑고 청정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벅찬 순간들..!

 

 

 

 

친구랑 도란도란,

생글대며 여유를 갖고 ,

 

설악의 신비에 매혹되어 행복 가득 부여하고  돌아온 날~~..

 

 

 

 

장수대에서 출발부터 산길은 인산인해...

덕분에 쉬엄쉬엄

여유산책을 즐기듯 울긋불긋 불타 를 보면서..

 

 

 

 매혹되기 시작한다 ~~

 

 

 

 

 

 

 

 

 

 

 

 

 

 친구가 보내준 사진 ↑ (울산바위 와 무지개 )

 

같은 날에 난 대승령을 오르고..↓

 

 

 

 

 

 

 

 ▲ 드뎌 대승령 정상착.

 

이슬비 오다. 햇빛 나다. 안갯속으로 귀떼기청봉 숨다.

 

 

 

 

 ▲ 푸른 세상과

 

▼긴 겨울채비 앙상한 가지들..

 

 

 

 

 

 

 

 춥다. 라면국물 안 줌 안 간다

 보채는 젓가락 든 여인 폼좀 보소.ㅎㅎ

 

 

 

 안갯속을 비집고 서북능선 끝까지 왔다.

 

 

 

  

가는 길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

 내린 빗물  머금어 반들 윤이 난다..

 

 

 

 

 

 

 

 

 

 

 

 

 

 

여기부터 정체시작,

산님들도 깊은 계곡 물과 소리,

바람과 구름,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조용히 걸음을 멈추고 명상에 젖는 듯 

저마다 눈길을 떼지 못하고 질서를 유지한다.

 

 

 

 

떨어진 낙엽과 수정처럼 맑은 물이 모여

소와 담을 이루어 

발걸음 멈춘 산님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울 친구, 출렁다리에서 껑충!

 

 

 

 청정물에 하늘빛이 물들었다..

 

 

 

 선녀탕계곡 물에 족탕을 하며 

은빛바위에서 여유를 갖는 나는야 철부지!

 

 

 

생애첨으로 향한 길

▶장수대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 복숭아탕 ~ 남교리.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했던 행복지수 만땅였다.

 

울긋불긋 불타의 설악은 정말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황홀 무아지경에 이르렀다

 

.

 

내 작은 폰이어서 보는 만큼 느낌만큼 모두 담아 올 수 없었지만

 

가슴으로 와닿는 고운빛 단풍 풍경화와 깊고 깊은 골짜기의

 

세찬 물소리와 물줄기 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형태들을 보며

 

에베레트산에  오르는 기분으로 올랐다는 친구의 산행 소감을 듣고

 

가슴 벅차게 행복했던 오늘이 오래도록 남아 잊히지 않을 듯싶다.

 

 감사합니다.

 

201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