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41002 * 찬란하게 빚나는 공룡이네

수정산 2014. 10. 4. 14:42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코스~ 오색→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희운각대피소→ 공룡능선→ 마등령→ 금강굴→ 비선대→ 신흥사→ 소공원. ( 13시간 소요 ).

해올산악회 따라 그린엠티 인솔자 외 40명. 회비 22700원.

 

 


새벽3시가 좀 못미쳐서 오색 탐방센터 앞 도착하여 차에서 발 내딪는 순간 ~ 아뿔싸!!

이 많은 사람들이 오늘 서락을 오른다 생각하니 아찔함.

어디 이곳 뿐이겠는가!

 서락을 오를 수 있는 모든 구간에서 이처럼 인산인해를 엄청히도~~

암튼 새벽 03시.

철문을 열어주는 동시에 그냥 밀려 둥둥떠가는 구름처럼 산행시작함 (03:00)


 

안개인지 구름인지 어두운 상태에서 대청 도착함.(05:56)



증명 한장 남겨볼까? 하는순간 바람에 모자가 휙~~

모자 찾아갔고 온 사이 북적거리는 대청봉.

바람불어 손시리고 추워지기 시작,


부지런히 중청으로 내려와 잠바 챙겨입고 겨울장갑 끼고하니

몸이 따듯해지기 시작, 사과 몇쪽 먹으면서 소청으로 전진~~


 

 


중청대피소도 안개속으로 ...

대청봉은 아예 숨어버리고...


 


아 ~ 이 기쁨 찬란함!!

희운각대피소 내려오는 길에

햇님도 미안했던지 가고자하는 공룡에 햇살을 찬란하게 비춰줌.


 

 

 

 

 

 


오늘 인솔자가 이곳을 늦어도 09시까지 통과하는 사람만 공룡을 허럭한다 했음.

시간을 확인하니 07시30분. 2시간을 벌은셈이다.

뭣좀 먹고갈까? 했지만 그늘여서 스산하니 생각이 별로여서 그냥 진행함.



방금 내려선 능선방향과 공룡꼬리 밝으며

마등령 향해 전진함.


 

 

 


큰 바위아래서 샘물같은 물이 있어 빈병에 물을 채우고

바위 모퉁이를 돌아서니 첫번째 관문.

아구머니 물을 채워넣어 무거워진 배낭을 메고 킹킹대고 올라서니

탄성이 절로절로~~할종일 함께 할 공룡이가 춤을추듯~~

찬란하게 빚나는 아침햇살을 맞이하며  어서오라 메아리를 마구마구~~


 


이 멋진 공룡만남이 초면은 절대 아닌데

마치 오늘 처음으로 만남을 갖는 기분으로 맘이 꽁닥꽁닥.


 

 

 

 

 

 

 

 

 

 

 

 

황홀하지만 이런길도 걸어야하고. △


 

대청은 아직도 숨어있고 중청만 실루엤으로...


 

 

 

 

 

 


한고개 한고개 넘을때마다 각기 다른모습 으로

산행자를 취하게 만듬. 이제 대청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함.△

멀리와서 보니 대청에서 이어지는 능선들이 참으로 아름다움.


 

 

 

뭠니까?

장승처럼 큰 바위사이로 보이는 풍광은~~

미치도록 아름다운 공룡이랑 마주하며 한가한 시간이 마냥 ~~


 

 

아침햇살이 넘 강렬하여 백지상태도 있음.△(08 :53).


 

 

 

 

 

 

 

 

 

 

 

 

 


여기서는 대청에서 이어진 능선이 화채봉을 보여줌.

이어지는 칠성봉 집선봉 권금성까지...

칠성봉 아래로 토왕폭이 숨어있겠구나 하는 생각도함서...

와우~~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운~~


 

 

 

 

 

 

 

 


저기가 공룡머리인가??

금 공룡이 사형제인가? ㅎㅎ

아님 삼형제가 엄마 공룡 업고 있는걸까??

가운데 공룡은 나만 처다보넹.


 

 

 

 

 

 

 

몇일전에 올랐던 달마와 울산이가 동시에 마중함.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서 잠시 쉬어 2부에 이어집니다.


2014.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