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차회향

대간2차 9구간*닭목령 화란봉 석두봉 삽당령*

수정산 2015. 7. 3. 17:27

백두대간2차 9구간

2015. 07. 02.

강원. 강릉.왕산면.

화란봉(1069.1).석두봉(991).

산행코스: 닭목령 화란봉 석두봉 들미재 삽당령

13.5km. (4시간13분)

 

아주 화사한 백합 향기 맡으며 출발.

아주 화사한 일기에 닭목령 도착합니다.

후미 대장님 보다도 뒷전에서 출발하며

뒤돌아본 풍광에 놀라워 보고또보며

저 멀리 보이는 선자령 가는 길에서 우중 산행으로

대형알바 추억을 떠올리며 삐죽하게 솟은 능경봉과 지난주

힐링을 맘껏 즐겼던 소나무 숲속길에 안녕을 물으며

출발 부터 늦장을 부립니다. (10:01).

 

 

장마비에 암것도 볼 수가 없었던 그때를 떠올리며

아주 좋은 날씨에 아주 좋은 숲길을 걸어

화란봉 도착합니다.(10:42).

 

또다른 정상석에서 인증을 하고

언제 또 올까나 싶어

화란봉 하늘 전망대에 오릅니다.

 

전망대를 오르지 않았다면

이 멋진 풍광을 놓칠뻔 헸지요.

 

 

 

 

다시 빽해서 내려오는 길도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삽당령 표시만 보고 좌틀한다면

대간길에서 0.13km 벗어나 있는

화란봉을 놓히는 예를 범하겠지요.

 

 

 

오늘  이렇게 긴 의자 쉼터를 9번 지나면

산행 종료 합니다.

그 중에 4번 쉼터가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아예 누워서 휠링 체험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정표도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거리까지 잘 되어 있어 지루하지도 않고

숲길도 넘넘 좋습니다

 

 

 

 

 

 

 

 

 

슬렁슬렁 석두봉 도착합니다.(12:28).

 

 

 

그때 너무도 엄청난 장마비를 맞으며

전국적으로 온통 난리통에도 무사히 서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간길 신님.

지금은 전설같은 이야기로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지만

그때를 더듬어 한잔 올리겠습니다.

조촐하지만 맛나게 받으소서! 꾸벅!

 

 

 

바로 여기가 4번 쉼터입니다.

세실언니랑 잠시 누워 쉬다가 후미대장님께 들켰습니다.

그 후

바로 들미재 벌목지를 걷습니다.

자유롭게 멋대로 살아 온 소나무도 친견 하고

사랑나무도 친견하면서 온통 새빨간 흙탕물였던

그 길을 내려다 보면서 먼먼 옛날을 떠올려 봅니다.

 

 

 

 

 

 

 

 

 

 

 

 

 

대간길은 양쪽 날개 좋은 길 다 버리고

화살표가 가르키는 나무 숲속으로 진행합니다.

아주 좋은 길 잠시 걸으면 차소리와 함께

삽당령 도착합니다.(14:14).

선두대장님 께서 곡차병 들고 마중 나오셔서

산행 종료도 전에 한잔! 고맙습니다.

 

 

저랑 세실언니는 이제 오면서도 신바람 났는데

크로바님은 식사까지 모두 마치고 멋내기 합니다.(부럽)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 인식 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지리산에

이르는 중심 줄기로써

총길이는 약 1.400km 에 이릅니다.

지질 구조에 기반한 산맥 셰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건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 인식 체계입니다.

 

 

 

 

넘넘 생생하게 남아있는 장마비 흙탕물 산행구간도

세월지나 오랜만에 다시 찾았더니 오늘처럼 청명하고 맑음에

새로운 길. 새로운 이정표. 새로운 정상석으로

깔꼼히 정리 된 감회의 한 구간으로써

백두대간 2차 9구간 닭목령 ~~삽당령.

강릉바우길 로 거듭난

행복한 산행 일정 마무리 합니다.

* 감사합니다 *

 

2015. 07.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