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06.
백두대간2차 14구간
푯대봉 (1009)
강원.태백/삼척
산행코스: 피재(삼수령)→ 건의령→푯대봉→ 한내령→ 1055→ 구부시령→ 외나무골(예수원)→하사미1동(분교 앞). 15.4km. 4시간45분.
각 구간마다 산이 갖추고 있는 매력이 있다면
그 매력속으로 빠져드는 개인적인 느낌 또한
모두가 각자 다를것이라 생각하면서
태양열 뜨겁던 후끗한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 기분으로...
우리나라 대형 태극기랑 아침 인사를하고
대간2차 14구간 산행길에 올라 삼수령 도착함. (10:05)
삼수령 탑 사진 담으며
해우소 다녀 온 사이 일행들은 줄행랑 치고...
엣다 나도 모르겠다 탑 뒤로 그냥 따라가기 바쁨.
여긴 성철스님께서 다녀 가셨나?
둘러봐도 앉아 참선 할만한 바위하나 없는 우거진 숲속 육산임△.
헐!
참나무가 소나무를 넘 사랑합니다!△.
백두대간길 설명문과
매봉산에서 건의령까지 생태적으로 복원한 설명.
오늘 몇번을 만나 엄청 뜨거운 태양열 받으며 그늘없는
건의령 도착함.(11:40).
건의령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보자기 뒤집어 쓰고
오름길 헉헉대며 푯대봉 도착해 만세!!.(12:10).
낙락장송
삼거리에서 일행들이 점심을 드시는지
한적한 길을 걸으며 사진한번 찍고. 물 한모금 마시고...
그러다 우거진 숲속으로 겨우살이도 마주해가며
계속 오름길 마냥 걸어야했음.
여기까지 오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힘들었던지...
드뎌 지난주 내려섰던 구부시령 도착(14:10)
쉬며 놀며 물먹으며 사진 찍으며 했드니
구부시령 찾긴 찾았는데 왜 암도 안오시는걸까?
모두들 나만큼 힘드신가 봄.
구부시령 부턴 지난주에 하산했던 그 길.
똑같은 길을 걸으니 한결 수월함.
겨울 땔감준비를 이 뜨거운데 꼭 해야만 했는지 궁금했음.△
일주일 사이 몰라보게 자란 배추들...
저기 외나무골 골짜기를 빠져나와
백두대간길 35번 도로 조기 보이는 하사미1리 분교앞.
후끈한 열기 제대로 쐬며 산행 종료함. (14:50).
2015. 08. 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