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차회향

대간2차 16구간:화방재 태백산 깃대배기봉 신선봉 곰넘이재 참새골가든

수정산 2015. 8. 21. 14:24

 

 

 

2015. 08. 20.

백두대간2차 16구간

강원 태백/경북 영주

태백산(1566.7). 깃대배기봉(1370). 신선봉(1301).

 

산행코스: 화방재→ 사길령→ 산령각→ 유일사갈림→ 장군봉→ 천제단→ 부쇠봉갈림→

깃대배기→봉 두리봉갈림→ 각화지맥분기봉→ 차돌배기→ 신선봉→ 곰넘이재→

애당리(참새골가든). 18.3km.  5시간소요.

 

 

찬란했던 함백산 구간을 마무리 했던 화방재에 도착.(10:00)

휘 둘러보곤 산모퉁이길로 접선을 하며

강원도 지역을 완전히 벗어나 경북 영주권으로 진입하는 첫발을 디디며

오늘은 어떤 풍경을 볼 수 있으려나 궁굼해진다

멋진 주목 앞에 저절로 멈춰진 걸음으로

한 발 더 가까이가서 눈마춤을 한다.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 했듯이

잎이 없어도 살아달라는 애원이라도 하듯이

나무에 정성들인 흔적들이 고맙다.

 

 

이 멋진 주목 군락지를 오르며 뒤 돌아보니

지난주 그 찬란했던 매봉산 풍력기가 한줄로 나란히

그 앞선으로 함백산 능선이 한눈에 정말 경이로운 풍경이었다.

 

요기 삼각점에 뭐라고 씌여 있었는데 흔적이 없다.

동시에 앞에선 태백산 천제단 문들이 활짝 열려있다.

 

 

태백산 천제단 장군단은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

제일 높은 상단에 자리한 곳이다.

 

 

조촐하나마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 상단 천제단 장군단

저 안쪽에 올라가 잔을 올리고 증명을 해주신 분과 건배를 올리던 차에

강산님 내외분이 전투에 나가 승리한 표정으로 큰 눈을 부릅뜨고 나타나시어

함께 음복을 할 수 있었다.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에서

태백산 천제단 천왕단 중단 으로

 오르는 걸음은 더 없이 행복하다.

 

태백산 천제단 천왕단.

한배검: 단군의 높임 말 이란다.

 하늘과 땅과 단군님께 제를 올리는 천왕단!!

겨울설산 태백산과는 달라도 엄청 다른

태백산 광장을 조용히 지난다.

태백산 천제단 구을단 (하단)을 끝으로 대간길은 계속 이어진다.

구을단은 단군이 쌓고 이곳에서 직접 제천의식을 집권 하였다하여

구을단 으로 불린다 한다.

3기의 천제단중 가장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단다.

 

더불어 이어지는 부쇠봉(부소봉)이라 불리는 부소는

1 대 단군인 단군 왕검의 둘째아들 이라고 * 규원사화* 에서 밝히고 있다.

24세기에 1 대 단군의 아들과 관련된 봉우리

5대 단군의 이름이 들어간 천제단

이런것만 보아도 구을단(하단)은

단군 조선 초기 개국시기 까지 그 염원을 살펴볼 수 있다 한다.

 

* 모셔온 글 *

두개의 깃대배기봉을 지나 두리봉 갈림길에서

선두팀들을 만나 함께 간식을 하고

 

오늘 최고로 힘들게 신선봉 올랐다.

이제부턴 하산길 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절대로 오산이다.

방화선 길따라 곰넘이재 쉽게 도착 했지만 (14:25)

헐! 곰넘이재 에서 참새골 가든 가는길이

완전 자갈길 발바닥 아파오려든 차에 빨간애마 보였다.(14: 57) 휴ㅠ

 

곰넘이재 유래

옛날부터 이 고갯길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를 들어오는

중요한 길목 이었으며 특히 태백산 천재를 지내러 가는

관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고갯길이었다.

문헌 영가지(永嘉誌)에 웅현(熊峴)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언제부터인가 순 우리말로 순회하여

곰넘이재로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 : 영주국유림관리소.

 

오전에 출발할때 걱정하는거 만큼 대간 한구간 한구간 아니 힘든 구간은 없다.

다만 조금 수월 할 뿐이지.

다행히 오늘 힘들게 하산한 자갈길 피곤을 팬션 앞 계곡에서

말끔히 씻어낼 수 있어서 담구간에도 이 길을 또 한번 걷기로 했다.

* * *

일주일 사이 벼도 펴서 누렇게 익어가고

영주지역을 들어서니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예쁘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산행자의 마음도 덩달아 풍요로워 지는것 같다.

 

2015. 0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