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60603~ 태극 동남능선 덕산교 수양산 큰등날봉 웅석봉 밤머리재

수정산 2016. 6. 4. 20:20

"태극"
‘태극(太極)’은 태극기의 위아래를 가르는 에스(S) 형태의 문양을 말한다.
맑은 날 천왕봉 정상에서 이 모양이 정확하게 한 눈에 들어온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구인월교, 서쪽의 노고단, 동쪽의 웅석봉,

남쪽의 덕산이 에스라인을 형성한다.
동남능선에 여러 갈래가 있으나, 천왕봉의 조망을 기준으로 하면 천왕봉 방향 가장

 안쪽에 위치한 이방산을 경유하는 덕산강 태극을 원조라고 해야 할 듯하다.
남강태극은 덕산강 태극이 웅석봉을 살짝 비켜가서 웅석봉에 들르기 위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웅석봉을 거쳐 가는 코스로 개발된 것이다.
동양에서 태극은 우주 만물의 근원이 되는 실체로서 

분열 이전의 통합 상태를 의미한다.
태극의 맨 처음 상태는 무극(無極)으로, 태극은 음양의 양의(兩儀)를 낳고

사상팔괘(四象八卦)를 통해 만물을 생성한다.

 

 

2016. 06. 03.

지리 태극종주 동남능선

웅석봉(1.099).

경남.산청.

산행코스: 덕산교→시무산→수양산→벌목봉→용무림산→마근담봉→큰등날봉→

             웅석봉→밤머리재.                 

진행: 해올 한달음대장. 18 km.  7시간. (283.)

 

 

 

 

 

힘들게 힘들게 오른 웅석봉!!

구름 걸터 앉은 천왕봉!!

그 산하를 휘 둘러보았던

그 하늘은 시원한 빗줄기 세례를 주셨슴.

 

 


서울 신사역에서 금밤 (11:50). 출발.

경남 산청 덕산교 앞 새벽.(04:10)도착.

산행준비와 동시에 어둠을 헤치며

산속으로 진입함.



시무산을 거처

수양산 도착.(05:10)


벌목목 오름길도 된비알.(05:50)

용무림산 오름도 된비알.(06:40)

 


마근담봉 오름길도 된비알.(07:10)

웅석봉 4 km 지점 확인하고

이정표 아래서 아침 간식.



간식 후 조금 오르면

지리 주능선을 환희 볼 수 있는 전망바위 위에서

가슴 확 틔이는 조망을 즐기고....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 천왕봉을 또 어찌

오를까하는 걱정과 함께 웅석봉을 향해서 전진.


 


웅석봉 삼거리.

주저앉아 쉬며 물도 마시고...

웅석봉은 왕복 30분거리.


 

 

 

 


웅석봉에 올라 정상주!!(09:10)



하산길 능선아래로

좌측으로 밤머리재 도로가 보임.(09:50)



맨끝 좌측.

지리산 천왕봉에서 부터 쭈욱 이어진 지리주능선.

오전내내 구름 걸터 앉은 모습으로 함께함.△


 


방금 올라섰던 웅석봉.△

맨 뒤로 보이는....


 

 


비에 젖은 꽃한송이.



언새 다 내려왔다.

웅석봉 삼거리에서 모두들 지쳐 쉬는지

5.1 km. 하산길은 조용하게 혼자 걸으며

밤머리재 도착.(11:10)


 


페차시킨 자동차 매점에서

지리산 생막걸리로 시원하게....

함께 했던 경자언닌 라면으로...

후미3시간 기다려 설 귀경길에 오름.(14:40)

 

* 반대방향에서 오던 종주자들은

비를 맞으며 이 시간 웅석봉을 오르던데

무탈하게 잘 다녀 갔으리라 믿으며

하고팠던 태극종주에 한 획을 그리기 시작한 행복한 일정 마무리!!

 

 

 

* 감사합니다 *

 

2016. 06. 03.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