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05. 07.
지리 서북능선
만복대((1433.4). 고리봉(1304.5) 바래봉(1165). 덕두산(1149.9).
산행코스:정령치→고리봉→세걸산→팔랑치→바래봉→덕두산→ 구인월(마을회관)
15 km. (7:20분). (269)







저 능선들을 모두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는~~△
이 장괘한 능선에 하얀 눈꽃들로 뒤 덮히고
나무들은 온통 얼음꽃을 피우고 있었을때
그 모습에 반하여 내 오늘 다시 찾은 보람을 느끼는중~~










정령치에서 (04:30)출발.
바래봉 (09:40)도착.
9.4km를 5시간10분 이나 걸었다.
남은거리가 5km.
느림보 걸음으로 2시간을 걸어도
12시 안에 도착할 것 같다.
본의 아니게 오늘은 단독 산행이 되고 있다.


이제 바래봉을 내려서면 저 멋진 지리능선 들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다시한번 돌아보고
모르는 초행길 구인월 마을을 찾아나선다.



이정표가 나올때마다 신경써서 보고 담아간다.


중군이 뭔가 싶어 지도를 표니
중군리 인월면 인월리를 산행자가 가고 있슴이다.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서니
망가진 계단들....



연두빛과 핑크빛 사랑
참 좋은 계절을 맘껏 만끽하는 중.





떨어져나간 간판도 주어다
가는방향으로 잘 놓아주고
디카에도 담아주고....
아무리 꾸물거리며 시간을 보내도 아무도 나타나질 않는다.


가던길 좌측으로 확 꺽어져서 진행.


쨍쨍 햇볕에 넘 뜨겁다.
왜 벌목은 해서리~~~


임도가 시작되자 마지막 이정목인 듯 싶어서~~~


구인월 마을회관 앞 도착.
산행종료.(11:50).
아무도 없다.
마을회관 화장실을 허락받아
시원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남은시간을 이용하여 주변구경을 나섰다















구경하며 둘러 본 월평마을 앞에는 벌써 모내기도 했고
지리산 둘레길에 속해있어 민박들도 많고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니 커피숍도 음식점도 있긴하나
손님이 안보인다. 지리산 둘레길을 해볼까 하고 생각중인데
나무그늘도 없는 이런 시멘트길을 걸어야 한다면 별로 할 생각이 없어진다.
그런 생각을 하며 기웃거리 는데 연휴라서 인지 둘레길 도보 여행자들이
꽤나 많이 걷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그냥 해야 되나??
그 사이 둘레길 도보 여행자들이 콜 택시 불러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걸어보고 팠던 지리 서북능선 바래봉에 올라
연두빛 새싹들의 속삭임과
갖가지 봄꽃들의 향연속에
얼음꽃으로 장식했던 그 길을 다시함 생생하게 떠올리며
뒤 돌아본 장괘한 백두대간 길 추억을 되살려 본
정말 또다시 걷고 픈 지리산님께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6. 05. 07.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