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60625~태극 서북능선: 성삼재 만복대 바래봉 구인월

수정산 2016. 6. 26. 13:49

 

지리 태극종주 4구간.

2016. 06. 25.

만복대(1433.4). 고리봉(1304.5). 바래봉(1165).

산행코스: 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고리봉→세걸산→부운치→바래봉→

덕두산→구인월. 

진행: 해올 한달음대장 22 km. 9시간. (해올.282).


 


안개자욱한 새벽.(03:40)

암것도 안보이는 캄캄한 밤.

이슬로 신선함을 느끼며 저벅대고 걸어

작은 고리봉 도착합니다.(04:10)


 


오늘 최고봉 만복대

차가운 새벽바람 맞으며 도착합니다.(05:20).


 


지난번 하산시간 못 맞출까봐 2번이나 그냥 지나쳤던

마애불상군 (보물 제 1123호)을 친견합니다.(06:20)


 

 

 

 

 

 

 

 


정령치에서 조금 오르다 0.3km. 마애불상군 이정표에서

진행하다 보면 정령치 습지가 그 안에 있다는것을 알아갑니다.

답사 후 나올땐 0.1km.이정표 대로 진행하면 약간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마애불상군 답사 후 된비탈 헐떡대고 오르면 큰 고리봉에 도착합니다.(06:40)▽


 


고리봉에서 세걸산 가는길엔

이렇게 밧줄잡고 암릉을 가야하는 위험로가 서너군데 있습니다.

오늘은 안개에 젖어 더 많은 힘을 요구합니다.


 


고리봉에서 세걸산 오름길이 오늘 최고로

인내심을 요구한 구간입니다.(08:10).


 

 

 

 

 


안개속을 헤집고 이슬을 맞으며

산행한 행복한 찬스가 열리는 순간입니다.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여져 있던 철죽 군락지는

오늘 이렇게 짙은 녹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명산 지리산에서 좀전에 본건

 어쩌다 눈에 띄었나 싶었는데

여긴 행복속에 행운이 군락을 이루웠네요.

것도 태극종주 길에서 말씀입니다.


 

 

 

 

 


고리봉에서 부터 쭈욱 ~~

바래봉에도 암도 없습니다.

 



덕두산을 내려서며 한번더 뒤 돌아봅니다.


 

 

 


여기서부턴 아주 고약한 길이라 인식하고 내려섰는데△

오늘은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수고하신 님들께 감사합니다.


 

 


편백나무 숲 조성중인가 싶습니다.

어린 묘목들이 식목되어 있는걸 보면.~~△


 

 

 

 


설 귀경길에 천안휴게소에서 하늘구름.▽



지리산 태극종주 4구간 회향일에

보물 제 1123호 마애불상군을 친견하고

우연히 눈에 띈 네잎 크로바들과 놀며

조용한 지리능선을 맘껏 누려 본 추억입니다.



안개속에 묻혀 이슬맞으며 성삼재에서 출발할땐

걱정 태산 이었는데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보물 제1123호.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을 친견하는 기쁨까지 얻어가며

순간순간 자연에서 주는 보석같은 행운을 맛보며 걸어 온

태극종주 4구간 행복한 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 06. 25.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