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땅끝4구간: 불티재 월출산 도갑사

수정산 2017. 6. 9. 01:41

땅끝기맥 4구간: 불티재→ 월출산→ 도갑사. /영암/강진

산행일 : 2017. 06. 08. 목욜.

산행코스: 불티재→누릿재→통천문→월출산(천황봉)→바람재→ 구정봉→향로봉→            미왕재→도갑산→도갑사→도갑사주차장. 12 km. (5 :30분)



가뭄에 비는 와야하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소나기가 내린다면 어쨋쓸까

불티재에서 당끝기맥 4구간 미루고 별르고 고대했던 산행 시작한다.(03:30)


누릿재:(04:20)

길 잡목우거져 영 엉망으로 안좋다.

땅끝기맥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는 풍광을 자랑하는 월출산 산행이

가장 안좋았다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사자봉△

사자봉님을 뵈려 가시덤풀 마다 않고

험한길 어둠속에서 더듬거리며 간신히 찾아왔는데

모습이 그게 뭡니까? 야속도 하셔라!

오늘 최고로 힘든 암봉넘기 하느라 약간의 정체현장△

힘들게 올라 철책해제봉 넘으며 무난한 월출산 천황봉으로 ▽




이 뭤꼬?△









천황봉 정상도착.(06:10)

아직 걷히지 않은 안개속을 헤집으며 

구정봉 방향으로.







형형 미묘한 바위들...




바람재삼거리 도착.(06:40)

큰바위얼굴 바위 ▽(장군바위) 라던데...

베틀굴 ▽



베틀굴 위로 구정봉 오름길 △

구정봉 오르는 통천문 ▽


구정봉 올랐드니 바람이 바람이~~(07:00)

물은 맑아 백두산 천지물이라도 되는양~~



도갑사 방향으로 진행.




구정봉에서 내려와 두번째 휄기장 통과하여

억새밭 미왕재 도착한다.(07:40)



미왕재에서 도갑사로 하산길 △

시간이 넘 빨라 도갑산을 다녀오려 철책을 넘었다.


그랬더니 능선길 째꼼 이어지더니

급경사길로 하염없이 내리친다.

순간 3구간 하고 도갑재 오기 전

주지봉 갈림길에서 길 아닌길 찾아 내려가느라 생고생 생각이 문뜩...

오늘같은 여유로운 날에 도갑사 답사를 못한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울까?

순간 다시 빽, 미왕재 갈대밭으로 혼자 진행한다.~~(07:50)



이 숲속을 헤집고 빽해서 올라온 트인 공간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도갑산 안녕!!△

여차해서 임도로 하산하믄 도갑사 답사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까

혼자라도 이 길을 돌아가 도갑사 경내를 구경하구 시포서...



어디든 사찰과 연계된 길은 걷기에  참 좋다.▽


여기 싐터에서 조용한 숲속의 새소리 들으며 잠시 쉬어간다.▽

혼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동안 모두들 이길을 통과 했나보다.



미왕재에서 하산하며 처음 만난 이정목.

거의 다 왔다는 거리표시. 도갑사 0.6 km. 지점.

수미교와 도선교를 건너 도갑사 사찰 답사에든다.



제일먼저 접하게 되는 

도선수미비각. 그 담너머로 부도탑전 ▽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 89호.△










도갑사 해탈문, 국보 제 50호,△

덤으로 참배할 수 있었던 문화재 자료 제 79호 

월출산 도갑사를 빠져나온다. (09:00)


9시 전엔 주차장 오지 말라 했으니 

얼마나 잘한 일인지 감동이다.



월출산 도갑사

전라남도 문화재 제 79호

보호수 팽나무를 끝으로 

땅끝기맥 4구간 기대하고 기다렸던 만큼 

안개속에 그 멋진 풍광은 즐기지 못했지만

혼자만의 여유로운 마음으로 

도갑사 답사길은 참 잘했다는 생각임.

좀더 자세함은 사찰답사 에서 ~~


감사합니다.

2017. 06.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