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땅끝7구간: 만세고개 복덕산 첨봉 주작산덕룡봉 작천소령

수정산 2017. 5. 26. 13:34

땅끝기맥 7구간: 만세고개→ 복덕산→ 첨봉→주작산덕룡봉→ 작천소령.해남/도암

산행일 :2017. 05. 25.

산행코스: 만세복지회관→ 만세고개→ 계라리고개→복덕산→첨봉→주작산덕룡봉

         작전소령→주작산휴양림 5주차장. 18.5 km. (6:30).

단축코스: 계라리고개→ 복덕산→ 첨봉→주작산덕룡봉→ 작천소령. 

          자연휴양림 5주차장. 12.5 km. (5:20분)

땅끝기맥 6구간 맛난 수육으로 거하게 뒷풀이 했던

만세복지회관 앞에서 완주팀들도 먼저 내려주고

산행자 본인은 오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단축팀에 합류하여 좀더 차로 이동하여 계라리고개에서 산행 시작한다.(11:20)

약 10여분 버스로 이동한 계라리고개 도착.

바로 앞, 이동통로로 빠져나와 복덕산으로 바로 진행한다.▽



약간은 어수선한 산행로 찾아 숲속에서 첫번째 나타난 이정목 

바로 위에 산불감시 처소가 있는 복덕산 에 갔다가 다시 이정목까지 빽해서 

도암/옥천경계 방향으로 진행한다.(12:10)



복덕산 삼각점과 복덕산 정상에서 확 틔인 조망들

앞라인 석문산, 뒷라인 덕룡산 조망하며

주작산 덕룡봉에 올라 주작산 정상 오르는 임도 작천소령 까지

멀고 먼 산행을 진행한다.



숲으로 엉키고 설킨 등로찾아 학동고개 도착.

기준점 지나 임도만나 화원지맥 분기점 첨봉 찾아 오른다.


대산고개에 이르러 등로를 완전 방해하는 잡목을 헤치며

우측으로 잘 정돈된 묘기를 지난다.

아까 멀리 보이던 석문산도 가까이 다가왔다.△

힘듬에도 이런 풍경들이 있어서 참을만하다.

잡목들이 무성하여 진행하는데 힘이 배로든다.

사람키만한 잡목들 헤치고 화원지맥 분기점 

첨봉 도착한다.(14:10)

첨봉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골짝물은 영암호로 모아져서 목포만으로.

첨봉 이후의 서쪽물은 진도 앞바다로,

분수령 동쪽으로 흘러간 계곡수는 강진만으로 흘러든다


첨봉을 지나면서도 한참을 잡목 헤치고 얼마쯤 헤메니

하늘 보이는 공간이 나타났다.

쉼통이 틔이는거 같다.

드디어 덕룡 주작산 능선을 보여주는 거다.

그러나 3자 라인 저 끝까지 올라야 한다.

맨 끝에 라인은 월출산 라인이 

실제로는 아주 선명했는데

디카의 한계를 말해준다.

드디어 찔레꽃 향기 날리는 삼거리.

덕룡산 능선에 다다른다.이제부턴 조망은 환상이다.

그러나 다 온거 같으면서도 점점 올라야하는 

주작산 덕룡봉은 그리 쉽게 나타나주지 않는다.

얼마나 멋진가 덕룡의 암릉들이△

오래전 저 암릉에 올라 쩔쩔매던 기억이 살아난다.

예나 지금이나 힘듬은 변함이 없지만

남도의 바다풍경과 멋진 암릉들이 그나마

그 힘듬을 덜어주어 살방 바람에 큰

힘을 얻어 기꺼이 주작산 덕룡봉에 오른다.


이 멋진 풍광에 취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 단축팀들이 소리친다.

물 한병 손에 들고 날으시는 저 분.

A팀 선두주자 이상진 선배님이시다.

울팀보다 6 km 더 타시고도 울팀을 바람처럼 추월하신다.

마치 날으시는 폼이시다. 이구동성으로 사람이 아닙니다.

산행신 이십니다 ~~ㅎㅎ

전 선두주자가 후다닥 날으시고도 

한참을 헤메어 주작산 덕룡봉에 올랐다.(15:40)

주작산은 담구간에 오를 저 암릉산인데...

주작산 뒤로 두륜산까지 담구간도 암릉구간 인지라 

벌써부터 단축산행에 한표주고 싶다.

나로 인해 서울 귀경길이 늦어지는 사례는 범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이만큼 올라 조망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자.

작천소령 가까이에 다가와 주작산 암릉에 눈길함 더 주고 

주작산 휴양림으로 하산한다.(16:00)


길가에 나무들이 유난히 반짝이는 빛을 지니고 있다.

이 지방 토지의 영양일지 싶다.

휴양림 내려오며 남주작산 암릉 조망하며 산행 완료.▽(16:20)

서울오는길 에 차창밖에 풍경.


후미팀들 기둘러 좀 늦은시간 18:10분 서울로 출발.

서울 한남역 10:40분 도착.


땅끝기맥길에 들어 덕룡 주작 두륜산을 제대로 재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컨디션이 별로여서 단축산행에 들었지만 나름 잘했다는 생각이다.

완주팀들 하산 모습들 보면서...


초반에 잡목들 헤치느라 힘들었지만 덕룡능선에 올라 확 틔인 조망에 취해

오늘도 무탈함에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 마무리!!


2017. 05. 25.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