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70620: 탄산온천~비양도~ 한림공원

수정산 2017. 6. 23. 23:47

여행3일차~~

생애처음 찜질방 수면실에서 한밤을 보내봤다.

아니 찜질방 수면실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줄 처음 알았다.

사람들이 들쑥날쑥 깊은잠을 잘 수 없었지만 숙소를 예약안한 우리에겐

한밤을 보낼 수 있다는 건 참 다행한 일인듯싶다.

온천 수면실에서 선잠 자고 일어나 (06:30)

어제 출항시간을 알아놧던 한림항으로 출발한다.

온천 앞 버스 정류소에서 702번 타면 한시간 후 한림항에 도착한다.

원래 09시 출항인데 관광객이 많으면 08시에 출항한단다.

승선권 에매하고 근처에서 아침먹으려 했는데

어디선가 단체손님 관광버스가 들어와 배는 예상보다 한시간 빨리 출항하는 덕분에

아침은 비양도 들어가서 보말죽 먹었다.


미리보는 비양도 작은섬 ▽

시간을 제대로 땡겨주니 우리일행은 덤으로 덕을 보는셈이다.

가만 있어도 즐거울 수 밖에 없다.



정원을 참 예쁘게 꾸며놨다.

작은섬 이지만 천년이 되었단다.







밥먹어야 가지 그냥 못간단다.

정원 예쁘게 꾸민 봄날에 들어 보말죽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비양도 해변 트레킹 시작한다.(09:40)





비양도 전망대에 오르려면 아까 천년비 앞에서 바로 오르거나

해변가를 걷다가 이곳에서 오르면 된다.











붉그레한 이것때문에 비양도 섬이 오염 되어가고 있다고 뉴스에 떴다.▽

중국에서 바닷물 따라 들어왔다는데






작은섬 비양도 트레킹을 끝내고 (10:30)

비양도 전망대에 오르려 했는데

날씨가 시샘을 하여 비가 내린다 

선착장에서 12시 배, 들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한림항으로 나왔다.


한림항에 도착하니 애기랑 엄마가 등장한다.

친정엄마를 찾아 마중 나온거다.

착하고 예쁜 따님 덕분에 한림항에서 한림공원 관람까지

공항오가는 비행기 예약까지 모두 도맡아 해결해 줬다.

몇년전 제주에 올땐 아가씨였는데

지금은 어였한 아기엄마가 되었다.

그때도 오늘도 참으로 고마우이~~

할매는 엉덩뼈까지 아프시다 하시더니

손주를 만나더니 다른 힘이 생기셨나 

손주를 업고 덩실둥실 다니신다.~~ㅎㅎ































제주 한림공원엔 지금 수국축제중 △

가시연꽃 ▽


백년만에 한번 꽃을 피우면 스스로 말라 죽는다는 용설란 꽃을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이동중에 해미향에 들려 보말 몸 칼국수로 맛나게 먹고

공항까지 애기엄마 덕분에 편안하게 왔고 

할매는 손주랑함께 한밤 더 보내고 오시라 제주 공항에서 안녕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친구 사부님께서 마중나와 편안하게 쉼터 도착했다.

첨엔 친구따님이 백령도 다녀오라고 승선표랑 펜션 예약해 준건데

백령도 가는 뱃길이 짙은 안개로 막히는 바람에 

제주로 날아가 아주 보람된 여행을 하게 되었다.


두분 따님들 덕분에 2박3일 간의 모든 일정은 구름보다 더 높이 날아

가슴 설레임 가득채워 조용히 서울 도착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2017. 06. 20.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낭여행 2일차: 사려니 숲길  (0) 2017.11.18
171114: 한라산 백록담  (0) 2017.11.17
170619: 송악산 트레킹  (0) 2017.06.23
170619: 용머리해안 트레킹  (0) 2017.06.23
170619: 추자도 ~ 제주도  (0) 201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