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71114: 한라산 백록담

수정산 2017. 11. 17. 16:19


한라산(1950)


배낭여행 1일차

산행코스:관음사주차장→삼각봉대피소→ 백록담 → 진달래밭대피소→ 성판악주차장.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9 km. (10 시간)

산행일 : 2017. 11. 14. 화욜.


글쓰기에 앞서 

이번 제주에서 즐거운 배낭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따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두손 모읍니다.



 

 

 


 

 

 

 

 

 

 

 

 

 


우리나라 남한에선 최고로 높은산 정상에서

이렇게 맑고 청정한 날 맞이하기

그리 쉬운일 아닌 듯 싶은데 따듯하기 까지~~

참 좋은 날 이었습니다.


엇밤 늦은 저녁시간 제주 공항도착.

제주에 사는 딸램이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제주 공항으로 마중해서 데려다 준 또랑 게스트 하우스의 아침식단 써비스 

글구 김밥과 생수 1통 핫팩 1개씩.

잠도 편히자고 아침도 써비스 받고 

한라산 산행 등로 입구까지 픽업해주는 써비스까지~~


새벽 06;10부터 휴게소 이용.

울팀들은 07:10분 행 차에 올라 

힘들다는 관음사 코스를 들머리로 진행.


탐라계곡 시작되는 가파른 계단 △




삼각봉대피소 10시 도착.

삼각봉 대피소를 12시 전에 통과해야 한라산 백록담에 오를 수 있슴.

일행들을 약 40여분 기둘러 간식을 하며 

따듯한 넘넘 따듯한 대피소 마루에 걸터앉아 놀다 11시 백록담으로 출발.



관음사 코스를 선택한 이유

삼각봉 대피소까지 묵묵히 신선한 공기 흡입하면서 몸을 풀었다면

지금부턴 아침 햇살에 빛나는 백록담 서북방향 뒷 벽면을 바라보며 

기기묘묘한 바위들과 어우러진 환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는 장점.




예전엔 물이 넘쳐 홍수가 났던 용진각 대피소 출렁다리.

한라산 백록담을 첨으로 오른다는 넘 좋아하는 울 칭구.




넓은 헬기장을 지나고 

지리산 고사목을 닮은 나무들 사잇길을 걸어서~~




일행들을 뒤에 두고 백록담 분화구가 

보이기 시작하는 조망터까지 왔네요.

참 좋은 날에 백록담 등반이 첨인분을 두분이나 뫼시고

용감하게 서울을 날아와 길은 외길 이니까

무조건 올라오라 하고는 ~~ㅋㅋ




여유롭게 백록담 정상 도착합니다.(12:00)

일단 개인 인증을 하고 따듯한 곳에 배낭을 내려놓고 

일행들을 기둘리며 한라산 향기에 흠뻑 취해봅니다.



아니 도데체

무슨 세계를 열어 주시는건지

한라산 평전위에 흰구름 세계가 열렸다니까요.


일행들을 기둘러 단체증명을 하고는

먹거리를 먹으며 또 한시간 쉬어갑니다.

날씨가 따듯하니까 자리 뜰 생각이 없었답니다.

사람들도 한적하고 ~~~

그러나 하산을 서두릅니다.

13시 30분까지 제제하는 이유는 성판악으로 하산길이

그리 쉬운길이 아니거든요.



백록담 출발 한시간 경과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13:00)


일행들 인상이 조금씩 구겨지기 시작합니다.

은근히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님들을 뫼시구 넘 심한 훈련인가 싶기도 하구~~

그도 한라산에 꽤 여러번 오르신 분이 

곁에서 동행을 하시니 한구석 믿기도 하지요.



굴거리 나무를 알아가며

한라산에도 단풍나무 있습니다.

비록 극소수 이지만요




힘들고 험한길 다리 아파죽겠다고

수없이 독경하며 일행들과 함께

한라산 성판악 관리쎈타 도착합니다.(17:00)


고생한 님들덕분에 저도 

이렇게 청정한 날에 백록담을 등반할 수 있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요.



이곳에선 어제 묶은 숙소가는 버스노선은 많지만

바로 서울행이 아니고, 한라산 둘레길을 걷고자 하늘을 날아왔으니

최대한의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택시로 제주대학교 입구 근처에 있는

꼬랑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합니다.(택시비용. 20.000)


몇일 묶을 짐이 무거워 한라산 등반 후 

하룻밤 더 묶기로 하길 엄청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배낭을 내려놓고 또랑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흙돼지 김치찌게에 거하게 한잔 후 

피곤푸는 밤 되기를 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내일은 한라산 둘레길 중에서 가장 편하고 

가장 아름다운 사려니 숲길로 이어지는 삼나무 숲길 걷는 계획을 세워놓고

오늘 일정 마무리 합니다.


도반님들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2017. 11. 14.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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