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의 기.지맥

주왕1구간: 운두령 계방산 주왕분기봉 가리치

수정산 2017. 8. 20. 13:48


주왕지맥 1구간: 

▶운두령→ 계방산(1579.8)→주왕지맥 갈림봉(1433.5봉)→ 가리치. /평창.

▶산행일 :2017년. 08월 17일 목욜.

▶산행코스: 운두령→ 계방산(1579.8)→소계방산갈림→주왕지맥 갈림봉(1433.5)→ 가리치

▶산행거리 시간 : 13.2 km. (4:50).




평창 휴게소에서 장대같은 빗줄기에 놀래

오늘 산행은 포기해야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휴게소를 지나면서부터 비는 안개비로 바뀐다.

우왕좌왕 산행준비들을 차내에서 한다.

나도 그냥 따라하고 이렇게 따라나선 덕분에

한강기맥 계방산에서 분기 된 주왕지맥 1구간에 첫 발을 뛴다.(09:20)




운두령에서 전망대까지 호되게 오름질 끝에 힘들게 도착한다.

그러나 뭐 그냥 하얀 하늘과 하얀 공간뿐이다.

덕분에 뜨거운 여름날의 햇살은 피해간다.


우중산행!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등로와

몇번의 휄기장을 지날때마다

산상의 야생화가 정말 초롱초롱 에쁘게 맞아 주었는데

빗속에 깊이 넣어 둔 디카 꺼내기가 귀찮아 그냥 지나침에 미안했다.(10:50)


한강기맥을 하면서 계방산 정상에서의 멋진 풍광을 앗도 잊잔코 있는데

오늘은 구중중 하니 그냥 하얀 마음으로 돌아가라 

계방산의 가르침을 받는 느낌이다.

주왕지맥의 신선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선다.




빗속에 미끄러운 산길 

힘들게 힘들게 앞사람 발자욱 따라 4등급 삼각점 1102봉 찍는다.△


그러곤 또다시 전진하여 3등급 삼각점 1187봉 찍는다.▽



하얀하늘 하얀공간 속에서

하얀마음 만들어가며 가리치 언덕길 내려서니

새마포 애마가 깜박이고 기다린다.

정신없이 뛰어 차에 올라 어디로 가는줄도 모르고 이동된다.

중간에 잠깐 하차하여 등화를 닦으라 하니

영문도 모르고 받아놓은 물에 흙투성이 된 등화를 닦는데

빨리 타란다. 뭐가 뭔지도 몰고 또 차에 착석한다.


후미가 다 내려왔다고 다시 가리치로 님들 뫼시러 이동한다.


님들 모두를 뫼시고 이동한곳은 방아다리 쉼터 민박집이다.

비가 오는 관게로 비를 피해 먹을 곳을 선두대장 

용지대장님께서 물색해 놓은것이다.

이곳에 도착해서 맑은 물에 시원한 곡차에 

즐거운 뒷풀이 후 무탈하게 서울 도착한다.



하루종일 하얀 하늘만 미안했던지

설 귀경길 하늘은 차창 밖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펼쳐주었다.





우중산행 관계로 부지런히 앞만 보고 걸었으니

사진도 못찍고, 가리치 도착시간.(14:10)


예상시간 보다 빨리 산행 완료.

귀경길 하늘보며 위안을 삼고

한강 기맥의 주왕지맥 1구간 

우중산행 무탈함에 감사한다.


2017. 08. 17.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