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의 기.지맥

주왕3구간: 모릿재 잠두산 백석산

수정산 2017. 9. 1. 10:54


주왕지맥 3구간: 모릿재 잠두산 백석산 →평창/하일동

▶산행일 : 2017. 08. 31. 목욜.

▶산행코스: 모릿재터널입구→ 모릿재→ 잠두산(1243)→ 백석산(1346)→ 1350.2봉→ 

             하일동갈림→ 하일동.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6.6 km. (5:30)



지난주 우중산행으로 밥먹을 곳 조차 없었던 모릿재 터널 앞 도착.(09:20)

오늘 8월 마지막날에 아주 괘창한 하늘보며 주왕3구간 산행시작.


지난주 미끄러져 내려온 하산길에 눈길함 주고 

오늘 역시도 가파른 길로 지맥길 접선한다. (09:00)



가파른 언덕 치고 올라 능선에 닿으니 선답자들의 시그널과 이정표따라

한참을 오름길 계속 이어지더니 

앞서간 님들의 함성소리로 잠두산에 도착함을 알린다.

잠두산 도착,(10:20)



잠두산에서 이어지는 걷기 좋은 숲속 조릿대길도 걸어보면서~~

조망 확 터지는 휄기장 있는 백석산 정상 도착.(11:10)





백석산에서 이어지는 등로는 이렇게 사람 키보다 더 큰 풀. 

나무들이 걸음을 방해하지만

잠시후에 등로 좌로 펼쳐지는 풍광에 환호한다.▽



멋진 조망 다음에 나타난 오지속 탐험.

그 신선함과 멧돼지들의 광장.

어디가 정확한 길인지 헤메면서 걷는다.




한가지를 잘려 보내고 

당당하게 생존한 나무 근처에서 간식을 하고

나무위에 둥지를 틀어 지네들 집인양 살아가는 기생초들 보면서 

다시 걸음한다.


아주 신선한 공기 

오지탐험 하듯 올라선 작은 휄기장 △

야생화들을 가득 피우고 

그 위로 푸른 하늘이 아름답다.


 소문에 걸맞는 곰취랑 당귀가 많긴 많다.

언제든 한번쯤은 곰취 향기 맡으러 와 볼만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아마도 1222.8봉.

 태양열 같은 판이 2개가 올려져 있는 탑.


잠시후에 급경사로 사면을 치고 내려가야 하는 하일돌 갈림길 도착,(13:40)▽

오늘 주왕지맥 3구간 지맥길 마루금은 여기서 (끝).


급경사길 너널길 계곡길로

아주 안 좋은 길로 하산하는데 다리에 힘이 쭈욱 빠진다.



급기야는 스틱 끝이 부러지는 불상사가~~





사방댐까지 왔더니

웬걸...

3주동안 우중산행에 보답이라도 하듯 

일광욕을 시킨다.

엄청 뜨거운 햇살세례 시작이요~~(14:10)





저 능선에서 내리친 이곳엔 전형적인 가을분위기 

하일동길~~

덕분에 조금은 위안 삼아 즐건 맘으로 걷는다.


사람사는 동니엔 

이렇듯 아기자기함이 많다.

그러나 농부들의 얼마나 많은 땀으로 이루워짐은 헤아릴 수 없다.

생즙 내 먹는 케일밭을 지나며~~


길가에 핀

쑥부쟁이도 과꽃도 모두가 정겹다.








하일동 길에서 굴몰길로 바뀌면서

과실들이 주렁주렁 탐스럽다.








다시 바뀐 도로명 대화중앙로▽.

대화 중.고등교 간판 앞 저만큼에 애마는 

뜨거운 주차장에서 태워 갈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다.(14:50).



산행; 4시간20분

급경사 하산길: 30분

뜨거운 햇볕세례: 40분.


산속 등로는 정말 시원해서 좋았슴.

완죤 오지의 탐험 신선함으로 

여름내 못했던 산행도 실실 시작할때가 됐다는 생각을 하며

한강 주왕지맥 3구간 (끝)


오늘 아침

9월 새로운 시작을 열어 준 아마릴리스


2017. 08. 31.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