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호남/영산.변산지맥3구간:말재 삼신산 신선봉 관음봉 세봉

수정산 2018. 1. 20. 11:57

호남/영산. 변산지맥 3구간: 삼신산(486) . 신선봉 (4860 관음봉(433) 세봉()


산행코스: 말재(736도로)→ 삼신산→ 망포대갈림봉→ 신선봉→ 신선암→ 재백이고개→

           관음봉→ 세봉→ 내소사주차장.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2.3 km. (5:30분)


산행일: 2018. 01. 18. 목욜.





세상에나!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지난주 그렇게 아름다웠던 설경은 시침 뚝 떼고. ..

어느 가을날의 썰렁한 느낌으로 

변산지맥 3구간에 들러 온 산객들과 말재 (736번 도로) 에서 마주한다.


순번에 따르자면 지난번 내려섰던 내소사 주차장에서 출발해야 하나

사정에 의해 역순 말재에서 산행시작함.(10:10)


오른쪽 철책 끝나는 지점에서 사면 치고 오름.△


약 40여분 정신없이 앞사람 따르다보니 

오늘 가야할 신선봉과 높이가 같은 삼신산 도착함.△(10:50)


미리조망한  신선봉 ▽

삼신산 조망터에서 가야 할 지맥길 방향 △

온통 새야얀 설국이 불과 일주일 전이었는데 어쩌면 이렇게 변화했을까. ..

망태봉 갈림길에서 본 묘한 바위를 담으며

오늘은 설국 대신 바위모습에 시선집중!







무인산불 감지기에서 좌틀 △

신선봉 도착.(11:50)


층층꽃이 모습 그대로 마른모습 △

돌탑봉 도착.(12:00).


바위에 거북손도 많음.▽



방금 내려선 신선봉 돌탑 능선에서 뒤돌아보고 △

진행방향 우측으로 확 터진 조망터인데. ..

아구 뿌연이 답답함 뿐이넹. 덕분에 지철은 꽁짜로 



바로 이어지는 암릉 우회길로 ▽





이 멋진 풍경들을 뿌연이로 밖에 볼 수 없는 아쉬움!

지난주 설화와 설경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그 곳인데. ...


거리가 짧다고 만만하게 보시면 큰일납니다.

암릉구간 오르내림이 꽤나 자주 나타나더군요.


무등산 입석대를 닮은 바위를 올라서니

가야할 관음봉 방향이 희뿌옇게 조망되는데 

변산도 바위산임을 알아간다.


맥꾼들은 지금까지 지도상에도 없는 길을 탐험했다는 증거 ▽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내소사로 탈출을 시도 했다는데

지는 처음으로 걸음한 내소사 울타리 역활을 하는 지맥길 관음봉으로 전진 



바위길 올라서서 관음봉 조망 






마당 바위에서 간식 하며 잠시 숨돌리고 내려선길은 

온통 계단길로 관음봉 올라침.



관음봉 삼거리 도착.(13:50)

일부는 여기서도 내소사로 탈출.




낙석위험을 막기위한 시설.

암릉을 삥 돌아서. ..



관음봉 도착.(14:10)






환상의 나래가 펼쳐졌을 관음봉에서도 뿌연이채로...

내려서는 발길은 세봉으로...

지난주 설경속에서 탄성을 자아냈던 저 능선들은 

오늘 뿌연이 속에서 묵언중. ..


세봉 도착.(14:30)





세봉삼거리 도착.(14;40)

주워진시간 (15:30).

남은거리 2.3 km.

이젠 부지런 하산길만 자알 내려서면 오늘산행에 충실했다 할긴데~~



내려서다 보니 바위들의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주 폭설에 덮혀 암것도 가늠할 수 없었지만 

오늘 드러난 하산길 능선에 속살을 제대로 보며 걷는다.




지난주 아우성 난리 굿이엇던 설국의 세상은 먼먼 추억속으로 ~~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좌.우 지맥능선과 그 앞으로 직벽바위들. ..




지난주엔 여서 내소사 일주문 방향으로 답사.

오늘은 시간상 바로 주차장으로. ..(15:20)


그러나 밥먹고 출발시간이 넘도록 못 오신 한분 기다리느라 

그 유명한 변산의 낙조를 버스안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찬스.

차에서 내려 나무사이에 걸터 앉은 일몰 한장으로 기다림의 여운은 사라진다.




혼자서 허둥대며 마음 조렸을 산벗님도 무사히 도착.(17:30)


산행 후 발목이 퉁퉁 부우시는 자성대장님과 

마중나가신 분 배낭 건네 메고 오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슴.

이렇게 호남 영산/ 변산지맥 3구간도 해프닝으로 무탈하게 마무리!!




감사합니다.


2018. 01. 18.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