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호남/영산: 변산지맥 1구간. 쓰리봉 배풍산

수정산 2018. 1. 6. 11:27

변산지맥(邊山枝脈)은?


호남정맥 내장산 새재봉에서 목포 다순금 바닷가로 뻗어 내리던 

영산기맥 방장산 직전 무명봉에서 가지를 쳐

배풍산(109.2 m) , 옥녀봉(432.7 m), 세봉(433 m) 신성봉(494 m) 갑남산(409 m) , 

사투봉(169 m) ,봉화산(174.2 m)을 거쳐 부안군 신내면 서해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고부천 서쪽 분수령,변산반도 산줄기를 변산지맥(邊山枝脈) 이라 한다.


호남/영산: 변산기맥 1.2구간. 

산행코스: 장성갈재→ 분기점(쓰리봉 734 m.)→소갈재→도산재→

           수산(237 m)→송촌고개→신림초교.(1구간 끝).

산행거리 : 15 km.(5시간)


2구간: 신림초교 →버스로 이동 →흥덕중교 →배풍산(109.2 m )→ 치이삼거리.(끝).


2구간 배풍산만 타고 나머진 도로인 관계로 버스로 이동 이상 (끝).


호남정맥/ 영산기맥에서 가지쳐내린 변산지맥 이라는 산행에 

무술년 신년맞이 첫 기맥 산행에 든다.


기맥길이 좋으리 라는 생각은 애시당초 없었기에 큰 기대도 없다.

다만 발길 닿기 어려운 곳곳을 안내해 주는 산악회 운영진들의 고마움이 있기에 

맥길을 맥 없이 따라다닌다는 것이 좀 아리 하지만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자신에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변산지맥 1구간 들머리 장성갈재 도착.(09:50)



산악회에서 만들어 준 출정 프랑카드 앞에서 단체 인증 하고 

빡세게 한시간 치고 오르니 734 m 방장산 쓰리봉 표지목 있슴.



낙엽속으로 얼음있어 좀 미끄럽고 빡쎈 오름으로 

쓰리봉 도착. (10:50)



다시 삼거리까지 빽해서 내림길은 완죤 곤두박질 치는 경사길

낙엽속 얼음은 언제 넘어질라나 도사리고 ...

그 와중에 상고대가 주는 미소를 살짝 답례하고는

가시덤풀에 쩔쩔매며 내리고 오른 두승지맥 분기점 도착한다.




두승지맥 분기점 도착.(12:20)

사진 뒤로는 영산기맥 능선들이란다.

오늘 출정한 변산지맥 다음엔 두승지맥을 이어갈 계획이란다.

내야 따라다니느라 바빠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 정말 모른다.


좀전에 올랐던 방장산 쓰리봉 △

임암산에서 이어지는 영산기맥 능선이라던가 뭐라던가 했는데...▽


두승지맥 분기점은 옥녀봉이라 한다는 설명을 들으며

한고비 올라치니 거담봉 작은 안내석이 있어 

배낭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12:21)

또 한번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 치고오르니

이번엔 수리봉 이란다.


수리봉 찍고 쫄랑 따라오다 보니 발아래 임도길로 누군가가 나타난다.

일부는 분기점 쓰리봉도 안가고

임도길로 진행하니 멋 모르고 쫄랑 따라나니는 

내는 맨날 꼴등 일수밖에 ~~


임도에 떨어져서 좌측으론 방장산 능선과 좌측 끝자락 쓰리봉▽






어느 목장을 피해가려고 크게 우회하느라 도산재 (23번군도)

가다가 좌측으로 올라쳐서 수산 찾아가는 길은 정성들인 

돌탑들이 있어 숙연한 마음으로 지난다.






수산(235.5 m) 도착.(13:40)


고창에도 가평 있슴.

지금부터 계속 도로따라 진행

도로가 진짜 지맥길이라는 ~~


송촌 마을회관 앞으로 진행.

가다가 고창 방향 육교 건너서

신림초교 정문 앞에서 변산지맥 1구간 산행은 끝.




신림초교 정문 앞 도착.

변산지맥 1구간 힘들게 따라와 무탈하게 산행 종료. (14:40)

어어지는 순서 

따끈한 식사 후 


2구간은 22 km 전 구간이 도로따라 걸어야 하니

버스로 이동하여 배풍산을 올라서면 된다고 ~~

회원 만장 일치로 2구간 배풍산으로 출발~~(15:30)






배낭을 벗어놓고 간단하게 어디 여행팀들 처럼 

배풍산을 가볍게 오르며 내게 선운산을 알려주는 산벗!

고창에서 젤로 높은산이 선운산이라고 ~~





배풍산 삼각점 △

여행온것 같은 여유.


여유도 잠시

산은산!

이젠 이런길도 거침없이 빠져나가는 노련함으로~~



치이삼거리 도착.(16:00)


도로를 마냥 걸어야 했던 변산지맥 2구간은 

이렇게 간단하게 끝내는 걸로 

산을 많이 타신 고수님들 모임이다 보니 

세내기들은 덤으로 헤택을 본 셈이다.

암튼 감사합니다!


2018. 01. 04.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