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영산 변산지맥 2구간: 옥녀봉(432.7). 상여봉(395). 노승봉(352.9). 용각봉(365).
산행일 : 2018. 01. 11. 목욜.
산행코스: 영성재(23번도로)→ 상여봉→ 노승봉→ 바디재→옥녀봉→용각봉→세봉삼거리→ 내소사 주차장.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 12 km. (6시간).
호남지역에 폭설주의보 를 듣고 떠난 변산지맥 두번째 걸음한
영성재에서 마주한 첫번째 풍경이다.(10:00)
오늘 내게 주워진 가장 큰 선물은
이렇게 쌓인 눈을 버벅거리며 지맥산행 님들과 암탈없이 동행하는 일이다.
23번 도로는 용사샛터길
마을길 가운데로 들어선 분들은 한치의 부족함 없이 맥길을 고집하는 모범생 맥꾼들임△
저는 지금 한참을 질러가려고 편한길로 들어서서 마을어귀에 감나무 보며 군침만 ~~
아주 잠깐 변산마실길과 접선
설경이 넘 아름다웠슴.
아름다운 눈길.
터널길 걸어서 지맥길과 합류.
노승봉 도착.(11:36)
바디봉에서 다시 급경사길 치고 내려가면 바디재.
23번 2차선 도로.
힘은 배로들고 미끄럽지만
기분은 배로 신나는 업데이트중!
바디재 도착.
또다시 올라쳐야 할 옥녀봉 방향 △
바디재에서 잠시 숨돌리기
뜨거운 물과 간식으로~~(12:20)
옥녀봉을 오르며 갑자기 터진 조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모두가 한마음 아우성 굿이다.
옥녀봉 가다말고 인증만 거하게 하고 패스
다시 급경사 치고 내려가 용각봉 오르기
용각봉에서 옥녀봉 건너다보며 △
이렇게 환상의 나래를 펴면서 무한감동 이다.
설산으로 뒤 덮흰 산너울 설경 풍광!!
힘듬이 순간에 사라졌다
겨울산행에 묘미가 한눈에 파노라마로 펼쳐진 진 풍경이다.
내소사주차장 1.8 km. 지점.
세봉 갈림길에서 전원 탈출.
기대 이상의 설경속에서
선두대장님 명령. 전달 전달 전다알 ~~
저기가 내소사 뒷산 관음봉 인가 싶다.
원래대로 진행한다면 저 멋진 관음봉 찍고 석포2리 까지 가야한다지만
폭설로 진행도 어렵지만 이미 시간이 지체되어
오늘은 세봉 갈림길에서 전원 탈출
지금 내소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관음봉 능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찬스.
이제 그만
언능 하산하라 함박눈 세례까지 주신다.
탈출덕분에 눈꽃터널길 걸어서. ..
잠시 햇님 방끗한 맑음으로
이왕 내려섰으니 내소사 일주문 방향으로 ~~
저 문을 들어서면 향긋한 전나무 숲길로 이어지겠지 하는 생각만으로도~~
하얀 눈 덮흰 설경속에서 하루종일 참으로 행복했다는 마음으로
뒤 돌아서며 ~~
하얀 설국속에서 하루종일 걸음 한 보람으로
무탈하게 내소사 주차장 도착.(16:00)
앞에서 몸사리지 아니하고 굳세게 눈길 터 주신 여러분 덕분에
마니마니 고맙고 감사한 변산지맥 2구간
행복한 산행 였습니다.
2018. 01. 11.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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