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호남/영산 변산지맥: 말재 감남산 궁황치 봉화산 격포항

수정산 2018. 1. 26. 14:37

호남/ 영산. 변산지맥 4구간 회향일.

산행일: 2018. 01. 25. 목욜.

산행코스: 말재→ 350.9봉→감남산(왕복)→ 30번도로→궁황치→사투봉→봉화산→ 격포항.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9 km. (3:20).




지난주 들머리 말재.

오늘도 같은 말재에서 

호남정맥에서 가지쳐 내린 영산지맥 에서 또다른 가지 친 

최고로 고약하다는 변산지맥 마지막 구간 회향일에 든다.(10:10)



하얀 솜사탕 같은 

살살 녹아내릴것 같은 하얀 설경.

얼만큼 힘들지 알순 없지만 마음은 이미 풍경속으로 ~~



지난주엔 우측으로 들머리

오늘은 흰색 비석있는 좌측 들머리 들자마자 

된통 치고오르는 변산지맥 마지막 회향길이다.






한고비 오르니 앞서가신 님들이 

삼각점 찾아 놓으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인증△


목화꽃을 닮은 눈꽃 ▽

스쳐 지나가면 우르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도 아름다워라!



이미 지맥길 벗어난 감남산 찾으러 오리무중~~

따라가다 패스.

뒤돌아 오면서 눈밭에 뭔가가 있어 스틱으로 건드렸더니 

그곳에서 감남산 표지가 노란꽃으로 활짝 웃어준다.

완젼 횡재!!

앞서가던 산벗 불러세워 인증까지!!






여기 삼거리까지 왕복코스 △

그도 감남산을 찾았으니 다행!!

다시 지맥길에 들어 좀 걷노라면 조망이 환상인채로 . ..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곳 

변산이 아름답다 라고 ~~


그러나 지금 멋지고 아름답다 외치는 풍경 저 아래 

보이는 저 먼먼 끝자락 작은산 봉화산 까지 가야 한다고요 ~~▽



조망터에서 방금 내려선 감남산 ▽

햇살과 바람은 솜사탕을 사정없이 녹이느라 바쁘고 ~~






위 사진 한장에 지금부터 진행해야 할 코스 전부를 볼 수 있슴.

앞산 좌측 능선타고 내려가 도로건너 사투봉 올라 

다시 궁항치 도로로 뚝 떨어져 봉화산 올라갔다가 격포항으로 ~~

맨 끝자락엔 닭이봉 아래 채석강 까지도 △


와~~

산과 바다가 어울리는 아주 멋진 진 풍경이다.

어쩌면 흰눈이 있어서 더욱 돋보이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풍경 멋진 변산지맥을 안한다고 마구 설쳤던 내 자신과

나를 설득시켜준 언니에게 째꼼 지송한 생각이든다.

하산해서 만나면 고맙단 인사를 꼬옥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걷고있는 길은 결코 편한길 아님. 

가시덤풀과 잡아댕기는 사투를 벌여가며 걸어야하는 

약간의 어수선한 사나운 길이다. △

차라리 눈밭길 걷는게 훨씬 재미있다.



사나운길 벗어나서 좀전에 걸어 온 능선 바라보기△

진행하는 임도따라 마을길 

도청길~ 도유길 ~변산로~격포로~



잠시 큰 도로 만나서 굴다리 밑으로 가다가 좌틀.

가다가 다시 우틀 

요리조리 사투봉 찾았더니 은빛바다가 넘넘 아름다웠다.








사투봉 정상에서 바라 본 은빛바다. △

다시 산길 째꼼 걷다보면 이순신장군 세트장 갈림길 

그 다음엔 이내 도로로 뚝 떨어져 다시

봉화산으로 이어진다.








가야할 봉화산  미리보기.△

빨간등대와 은빛바다.▽






사투봉 능선 내려서서

잠시 걸어 본 길

해넘이 등산로란다.(12(40)

도로따라 가다 우측으로 다시 붙는다.





시원한 풍광에 취해 힘듬을 잊고 즐겁다.

하늘 구름과 은빛바다와 산이 어울리는 곳 변산!!




가야할 봉화산 △

변산지맥 능선 들이겠지 하는 맘으로 ▽

공원 조성이 잘 돼있지만 그 누구도 쉬어간 흔적은 없고 . ..












오늘 걸었던 감남산 능선이 일자로 쭈욱 맨 뒷라인

그 앞라인 사투봉 능선라인

다시 도로에서 올라친 봉화산 봉화대와 만남.(13;10)


변산지맥을 걸어 온 보람!!

가장 먼저 디카에 담은 봉화산 봉화대!

봉화대에 올라 사방팔방 조망을 살피고 ~~

무탈하게 회향을 올릴 수 있슴에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함 뒤돌아보며 담아서

하산길에 들며 오늘걸었던 능선들 바라보고 

무한 감동으로 함께 하신 님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









변산마실길과 잠시 조우 하여

봉화산 내려서며 

격포항 강변으로 ~~(13:30)






격포항 근처 식당에서 젓갈 판매 조건으로 

따듯한 가게 안에서 뒷풀이는 조용하게. ..


운영진에서 만들어 준 프랭카드가 바람에 휘날릴 뿐 

회원님들이 춥다고 꼼짝을 안하니 여기 7人만 

말씀 잘 듣는 모범생 입니다.



지맥중에 최고로 힘들다는 변산지맥 길에 들어 

뜻하지 않은 설화속 설경에 격주로 맞이한 설경덕분에

더욱 아름답고 황홀했다는 변산지맥 길 추억에 맘껏

취하고 취했던 풍광을 결코 잊을 수 없을 듯. ..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담엔 두승지맥 길에서 파이팅 입니다.!


2018. 01. 25.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