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호남/변산.두승지맥1구간: 압곡재 두승지맥분기점 비룡산 국사봉 태봉 덧고개

수정산 2018. 2. 2. 17:22

 

 


 두승지맥 (斗升枝脈) 이란.


영산기맥 장성갈재에서 올라 선 쓰리봉에서 북으로 변산지맥이 분기하여 

소갈재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올라선 옥녀봉(△349.6).

 이 옥녀봉 직전의 전위봉격인 320봉에서

북동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를 갈라내는데, 

이 산줄기는 계속 북진하면서 두승산을 지나

부안의 백산을 끝으로 고부천이 동진강을 만나는 

부안 동진강교 아래에서 산줄기를 마감한다.


서쪽으로 변산지맥과 함께 고부천의 물막이가 되고, 

동쪽으로는 동진강을 흘려보낸다.

斗升山은 산경표(94頁)와 대동여지도에도 표기가 있고,

白山 역시 대동여지도에 표기된 족보있는 산이다.




  호남/변산 두승지맥 1구간. 고창/정읍.

산행코스:연실마을→압곡재→ 두승지맥분기점→ 매봉→ 거담봉→ 비룡산→

         국사봉→ 태봉→ 깃대봉→덧고개.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20.79 km. (6:20분)

산행일 :2018. 02. 01. 목욜. 

   

맑고 청정한 날에 변산지맥 옥녀봉에서 

분기점을 일궈낸 두승지맥길은 이렇게 시작됐다.(09:50)










참으로 신기하게 생긴 고목을 시작으로 당산제의 유래비를 읽고 출발한 

두승지맥길엔 이처럼 고목의 멋진 모습들을 

오늘 첫 구간에서만 몇번을 보면서 지나간다.








변산지맥지맥 옥녀봉 전위봉에서 가지친 

두승지맥 분기점 도착.(10:26)

변산지맥길은 좌로 두승지맥길은 우로 진행




분기점 지나 바로 나타난 매봉  ▽




흔들바위 라는데 △ ▽








사나운 길 

절개지 치고 내려오면 

고창군 성내면과 정읍시 입암면 경계 도로를 만나 

다시 정읍방향 절개지 치고 오른다.






대나무 숲길 시작되면서 

무슨 식생인지 모를 푸르름은 좋으나 

원래 나무를 칭칭감아 생존하고 있으니. ..








완죤 봄날같은 따듯한 햇살 받으며 

도로길 내려서서 비룡산 찾아간다.




여름이면 무성했던 초록색 들깨나무가 

겨울이면 이렇게 백색으로 건조되는 줄 처음 알아가며

푸른 하늘과 환상의 조화를 일궈냈다.


들깨밭길 뚝으로 올라서면 다시 산길로 이어지는 따사로운 길 ▽




왕심입구 방향으로 진행

잘 다듬어진 길 올라 치노라니 

따듯한 공간 삼각점과  비룡산 정상이다.(12:30)

오늘 처음갖는 휴식시간. 간단식 함서 쉬어간다.






비룡산 휴식 후 

국사봉 전위봉 지나 △

이내 국사봉에 도착한다.







국사봉 도착.(13:20)






국사봉에서 두승산 바라보기 △

국사봉 삼각점▽






국사봉 내려서며 두승산 방향 △

앞산으로 올라쳐서 태봉 찾아가는 방향 ▽






와룡마을 지나며 

내려선 국사봉 바라보기 ▽

올라갔다 내려갔다 

산으로 마을로 도보여행 하는 느낌이다.





변산지맥 베풍산에 오르며 알려 준 

저 멀리 정수산 확인하며,

뜬굼없이 나타난 시멘트공장

우측으로 치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리막길 

태봉 찾아가는 길이다.



작은 무명봉 하나 치고 내려서는길 △

평화로운 풍경속으로 걸어서 ~~






태봉 도착.(14:50)

잠시 후 나타난 군 시설물.







산죽밭 미로찾기 

문득 선방에서 죽비치는 소리로 들린 까닭은 ?

혼자였다면 무서워서 들어가도 못할 뻔 했던 산죽밭길 였지만 

두승지맥길 찾아 가야 할 님들이 계셔서 즐겁게 해 냈다는 ~~



곧바로 바뀐 화면은 주동마을의 평화스런 모습






산죽밭 미로찾기 놀이 다음 

이어지는 순서 

어느마을이 좋을까  마을답사중~~











사격장 끝나는 점에 빨간 깃발 있던 곳에서 오늘 두번째 휴식.

그 다음 작은봉 삼각점봉 찍고 내려서는 길은 

만수농장으로 이어지는 길.

도로 건너편으로 두승산과  날머리에 애마가 기다리고 있다.








길고 긴 두승지맥 1구간 

소문에 의한 가시덤풀 구간 

나름 순조롭게 마무리 하는 순간이다.(16:05)


함께 한 님들과 뒷풀이 장에서 

엄나무 가시가 얼마나 힘세게 버티고 있는지

눈 땡그랗게 뜨고 처다보는거 같애 정말 무섭.

너의 삶의 방해물이 되었다면 미안하구나!

하며 옆으로 살짝 비켜왔다는~~


한바탕 웃음으로  

험하고 험한 소문의 의한 

호남/ 변산. 두승지맥 1구간

애써주신 님들 덕분에 

2월 열어가는 마음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2. 01.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