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의 기.지맥

한강/영월 백운지맥3구간: 군부대입구 백운산 오두봉 천둥지맥분기점 작은양아치

수정산 2018. 2. 5. 20:07

한강기맥 에서 뻗어내린 영월지맥 남대봉에서 가지쳐내린

백운지맥 3구간 산행이야기 이어갑니다.


▶산행일 : 2018. 02. 04. (입춘일).


▶백운지맥 3구간:백운산(1087). 천둥지맥분기점(967.5). 오두봉(964.6).


▶산행코스:

백운산휴양림 입구→군부대입구→ 백운산→오두봉→천둥지맥분기점→ 작은양아치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5.9 km. (6:30분).




쌀쌀한 냉기에 한파경보가 특보로 . .. 

입춘이라는 절기가 어울리지 않은 

2월 첫주 백운지맥 3구간 백운산 휴양림 입구에서 출발한다.(09:05)








접속거리만 장장 6 km 에 달하는 얼음판길 오른다.

얼만큼 갔을까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어 가던길 멈춤하고 

아이젠 착용하고 걷다보니 


군에서 나와 미끄러운 눈길 제설작업을 한다.

그대들은 지금 몹시 힘들겠지만

길 떠난 길손들은 넉넉한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지나고 있답니다. (고맙)







시멘트 도로 접속거리만 1시간30분 걸었다.

남은거리 10 km . 수월하리라 생각한건 완전 착각였다.


쌓인눈과 천둥지맥 분기점 통과 후 

경사길 암릉길 빙판길이 얼마나 무섭던지 

다리가 후덜덜~~

 




지난 2구간때 걸어 온 벼락바위봉 능선길에 눈인사하고 △

내가 선자리 쌓인 눈 구경하고 ▽

아무도 가지않은 흰눈. 

회원님들 발자국따라 본격적인 지맥길에 든다.



어젯밤에 내렸는지 눈부시도록 희고 깨끗하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는 청정한 푸른하늘 이지만

나의 손끝은 시려오기 시작한다.





백운산 오르는 언덕 약 30여분

된통치고 오르니 백운산 정상이다.(11:00).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등로는 

아무도 가지않은 흔적없는 길 

울팀들이 길 내며 가야하는 수고로움까지 더한다.






가던길 멈춤하고 눈과 눈사이로 흘러내린 

고드름에 눈길함 주고 ~~

올라서야 하는 언덕길에 겨우살이도 보인다.







오두치 가르키는 곳은 휄기장임

이곳에서 인증하나 남기고 . ..





천둥지맥 분기점에서 갈라지는 십자봉 방향으로 진행. 




날씨가 춥다보니 사진 찍는것도 보류하고 

그냥 오르락 내리락 앞사람 뒤 따르다보니

천둥지맥 분기점 도착한다. (14:00)


백운지맥 끝나면 천둥지맥 이어간다고 

아침에 저녁놀 대장님 멘트하셨다.

그래서 인증은 필수 ~~ㅎㅎ





된통치고 올라왔으니 잠시 간식하며 휴식 후 진행한다.





어느분께서 눈 위에서 뭔가를 자꾸만 캐신다.

뭔가 했더니 산더덕 이란다.

내게도 이거라고 알려 주셨지만 혼자가면 전혀 몰라보는 잡초려니 하고 

관심밖으로 그냥 지나칠것만 같다.




산촌마을 이정목 부터가 문제의 등로 시작였나 싶다.

천등지맥 출정날엔 천은사 방향에서 출발 예정이란다.




앞. 뒷모습이 전혀다른 바위를 기점으로 

암릉은 시작된다.

짧은거리에 많은 시간을 줄땐 이유가 있어서인데 

지금까지 그런데로 수월했다 했드니 내원참이로다.




천둥지맥 분기점에서 잠시 휴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암릉길 경사가 얼마나 미끄럽던지 

고드름 바위아래서 또 휴식 쌀과자 2개 먹는다.(14:35)








사진속에선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그러나 넘 험한 암릉길이 소나무 숲 사이에 

도사리고 있었지만 어느새 조용한 숲길로 접선하여 

청원휴게소 마당 (작은 양아치)에서 

백운지맥 3구간 

미끄러운 도로길 시작으로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길 성큼성큼!

암릉과 빙판 경사길에서 다리가 후덜덜!!

무서워서 잔뜩 쫄았지만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다.(15:30)





천둥지맥 분기점 통과 후 1시간 30분이

오늘 산행 최고로 험하고 무서웠슴.





앞에서 길 터주신 님들 더 마니 수고하셨고요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2. 04. (입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