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기.지맥

백두/두위지맥 2구간: 화절령 꽃꺼끼재 두위봉 질운산 새비재 예미산 수라리재

수정산 2018. 8. 17. 18:10

 백두/두위2구간

▶ 1조 산행코스: 화절령→ 꽃꺼끼재→ 두위봉→ 죽렴지맥분기점→ 질운산→ 새비재→ 

▶ 뱃재→ 예미산→ 수라리재. 19.8 km. (7:30분).


▶ 2조 산행코스: 단곡2교→ 두위봉 갈림길→ 질운산→ 새비재→ 뱃재→ 예미산→ 수라리재

▶ 걸음한 거리및 소요시간: 12.5 km. (5시간).


 두위지맥을 탄생시킨 두위봉 가는 날이다.

이런저런 이유야 많지만 한번도 못 가본 두위봉을 가기 위해 

늦잠에 벌떡 일어나 허둥지둥 출발했지만 

갑자기 늘난 거리에<뱃재~~수라라재> 당황해 두위봉은 담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던 

가을 분위기 나는 두위지맥 2구간 산행 잼난이야기 풀어 본다.




이른아침 산악회 버스 타려 대기장소애서 본 하늘이다.

얼마나 기분 좋게 만드는지~~




버스 기다리느라 앉았던 내 앞에 

고인물에 비친 하늘 구름이다.

접시 물에 엎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


달을 물 속에 넣은 적이 없는데. ...

라는 화두를 꺼내게 되는 한폭의 그림이다.▲



기분 좋은 하늘 구름 보며 달려 온 화절령 올라가는 삼거리에서 

2조 할 사람 내리란다.(09:40).


차가 무겁다고 . ...

늘어 난 거리 땜시 난 2조를 선택해 

1조 화절령 보내느라 차에서 내려 이슬비 맞으며 

주변 둘러보기. ...




막바지 여름 즐기기위한 피서객들이 

줄줄이 이어간다.







30여분 지나서 버스는 다시 돌아와 

다시 탑승해서 거의 한시간을 구비구비 강원도 오지탐험을 하며 

안경다리 도 지나고 내 생애 한번도 못가본 단곡2교 주차장에 멈춤했다.(11:00)





여긴 뭔 야영장을 방불케하는 주차장 모습이다. ▲



이미 차에서 산행 준비를 다 했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산행에 임한다.


임도길따라 사방공사 옆길러 올라쳐서 두위봉 2.3 km  지점까지 올라와 

두위봉 건너 뛰고 임도길로 쭈욱 가면서 

진행방향 좌측 능선 "죽렴지맥 분기점" 이라고 고개 함 돌려보고

바로 지맥길과 접선하여 두위지맥 2구간 산행 이어간다.



명산으로 오르는 뒤위봉 코스란다.

기회가 주워진다면 다시 함 오면 될 것이고.

오늘은 오늘 주워진 선물에만 충실하자고 미련없이 뒤로 한다. ▲



1000고지가 넘는 질운산 도착한다.(12:00)

뒤위지맥길에 들어보니 모든게 생소하고 신기하다.

공기 조차도 완연하게 다르니 심신도 절로 맑아지는 느낌이다.


질운산 인증하고 잠시 쉬어가며 

이슬비는 내리지만 덥지 않은 산행길이 신선해서 참 조으다는 느낌으로 

아라리고갯길 내려서기 직전 

벌목하며 쓰러진 나무들 뒹구는 방해땜시 

길이 좀 어수선하고 미끄러웠다.


그러나 무탈하게 새비재 도착해서 고냉지 채소밭과 마주하며 

다시 좋은길로 이어간다.(12:40)







예정대로 진행했다면 고냉지 채소밭 중간 사잇길로 내려서서

타임켑술공원으로 하산 예정 이었으나

버스가 올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진행이 변경되어

다음구간 뱃재 예미산 수라리재 까지 진행한다.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다음카페 푸른 시그널 따라 진행한다.

벌목 나무들 쓰러져 방해받던 길 떠나 

정말 걷기 좋은 숲길 임도길로 들어선다.




얼만큼 걸었는지  922.2 m 삼각점봉 도착한다.(13:10).

여서 또 잠시 쉬며 간식하고 떠난다.




이젠 뱃재로 내려서서 예미산만 올라가면 끝이라는데

그 놈에 뱃재 예미산 오름길이 정말 예사롭지 않았다.


이슬비 내리던 흐린 날씨는 언제 이렇게 화창하게 맑았는지

숲속에서 길 찾느라 허둥대다보니 언제 그랬나는 듯이. ...


예미산 오름길에서 본 922.2봉 과 함께 그려진 풍광이다.

얼마나 맑고 아름다운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 

새로운 힘이 솟는다.




우측으로 지금 힘들게 올라 갈 에미산 정상부다 ▼

얼마나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하는지는 

올라 본 사람만 알 수 있으리라.



아무리 갈길 멀어도 산도라지 토종인데

한 컷 반겨주고 싶었다.



강원도 오지의 숲속은 이렇다.

4인 1조가 되어 한참을 쉬어서 간식먹고 

다시 출발 한 숲속은 강원도 오지의 숲속을 제대로 실감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에미산 오름길에서 나무사이로 건네 본 

새비재 고냉지 채소밭 방향 ▼




치고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리라 기대감으로 영차!!

하고 올랐는데 조망은 한쪽으로만 틔였다.






여미산 삼각점은 휄기장에 

정상 표지기는 좀 아래에 있다.(15:00)










날씨도 맑고 시원해졌는데 낙엽송 길까지. ...▲


엄청 경사면인데 발걸음 가볍게 내리치시는 팔순을 훌떡 넘기신 

새마포 산악회 총 대장님이시다. ▼



처소가 보이니 다 왔다고 소리치시는 선두대장님

걸음이 더욱 가벼워 지셨다.▼


수라리재로 하산 알려주는 버팀목 노송 멋져 ▼






수라리재로 이어지는 도로 내려다 보면서. ... ▲

오늘 두위지맥 2구간 산행은 여기까지.




수라라재 도착 ▼

방금전에 된통 치고 내려 온 마지막 봉 966봉 ▲

와우!

맑고 청정하다~~~









이름모르는 열매 뒤로 

된통 치고 내려 온 966봉 

하산해서 올려보니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더 부드럽고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백두/ 두위지맥 2구간 단축 산행으로 2조에 임했지만

단촐하게 아주 여유롭게 

건강한 웃음 지으며 행복하게 일정 마무리한다.(16:00).



지맥산행을 떠난 

강원도 오지 탐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백두/ 두위지맥 2구간 산행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8. 16. 목욜.<말복날에 더위 확 날아간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