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80914: 서봉 일출~~ 황철봉 운해.

수정산 2018. 9. 15. 20:28

 설악산

▶ 산행코스: 소공원→ 신흥사→ 안양암→ 흔들바위→ 호랑이바위→ 서봉.(2시간).

▶ 서봉 → 황철봉→저항령→저항골→ 소공원.(9시간).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9.67 km. 휴식포함 총 (11시간).

▶ 신사: 설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8명. (193).

▶ 2018. 09. 15. 새벽.


 

 

 

 

 

 

 

 

 

 

 

 




 

 








 

 



 

 

 

환상의 나래를 펴고 

찬란하게 빛나는 일출을 맞이한 

설악의 아침은 대청라인을 중심으로 

그 안에 라인들을 감상하며 백두대간상의 황철봉으로 걸음을 뗀다.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 몽글몽글 피어나듯 ▲

가야 할 황철봉 방향에도 피어 오르기 시작한다.▼



저벅대고 설악의 새벽을 열어가는 사람들.

하늘엔 별들이 무수히 맑게 비추고 

설악골 물소리는 오장육부의 근심 덩어리들을 깔금히 씻어주는양

귓전을 때리는 가운데 

흔들바위 넓은 공간에서 렌턴 불을 끄고 한참을 쉬어서

들어간곳은 울산 서봉!!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들려 본 서봉!!

역쉬나 아름답고 장엄함에 놀랍고

아름다운 운해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일출을 맞이하니 

더 없이 큰 환희의 기쁨과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황철봉으로 가는 길 ▼




황철봉으로 가는 숲속에서 나무사이로

울산바위 ▲ ▼




표고버섯 ▼



초롱꽃 ▼



노루궁뎅버섯 ▼






흰진범 ▲

투구꽃 ▼




황철봉 가는 길 전망대에서

백두대간상의 신선대 상봉 능선 방향 ▼



운해에 펼쳐지는 아름다움은 계속 이어지고 ▼



드뎌 겁나는 너널경 황철북봉 오름길 시작이다.▼












그냥 오르기도 버거운 코스에서 

이 멋진 풍광에 넋을 빼앗기면 큰일인데 

보이는 그대로가 환상 그 자체에 감동또 감동하며

금강산 향로봉 까지 시원하게 깨끗하게 조망한다.▲



신선대 상봉 방향 ▲

황철봉 오기 전 전망대 ▼

구름은 바다를 만들려고 지금 작업중 

실제로 너널경을 벗어나려 할 즈음 

마산봉 에서부터 원을 만들었다.

내가 선 곳은 완전 섬이었다.

















황철북봉 정상 도착.(09:30).

황철북봉 에서의 조망도 굿!!

대청라인 에서 화채라인 까지 

그 안에 모든건 솜사탕 구름이 전부 삼켜버렸슴.

내 살아있슴에 행복함을 절실하게 실감 하는중.







황철북봉 바위에 와손?

귀요운 작은 꽃 한송이까정 피었다.











세상에나 여기서 대청 중청 소청라인

뒤로 끝청 서북능선 라인 

그 뒤로 가리봉 주걱봉 라인까지 모두를 조망한다.

이렇게 시계거리 맑은 날 

년중 몇번이나 될까?

것도 산 아래엔 솜사탕 구름이 자유롭게 노닐고 . ...


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설악 품안에 들었다.

일행들도 대박 났다고 아우성 굿이다.


















황홀한 풍광에 취하고 감동받고 

아름다운 꽃들도 생긋 방긋 인사하는

설악 품안에서 맛난 식사시간을 갖는다.(10:00).




오랜만에 만나는 황철봉 안녕!

근디 북봉 표지는 어데로 갔을까?






너덜경 내려오며 걸레봉.

마등봉 올라가는 길 구경하고 ▲

이내 저항령까지 단걸음에 내려선다.(12:00).





오기도 어려운 저항령 주변 살펴보기 . ...

대간할땐 이곳에서 다리 뻗고 앉아 쉬어 갔던 기억이 스멀~~

이 후 

길없는 길 찾아 내려서는데 

초반부터 겁나~~

쩔절매고 따라 붙는다.




백담사로 하산길 ▲

방금 활철봉에서 내려선 길 ▼




일행들과 하산길은 저항골 계곡길 ▼

한참을 습한 계곡길로 지그재그 

아휴~~ 어지러워




싸리버섯 ▲

느타리버섯 ▼





저항골 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길

따라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계곡을 옆에끼고 간신히 숲속을 빠져나오니 

비선대 에서도 한참을 내려온 지점이다. ▼




부처님 !

오늘도 무시히 자알 다녀갑니다.

두루 감사합니다. 합장 올리고

일주문을 빠져 나온다.(15:00)




장장 11시간의 긴 여정은 

보고 따고 들고 온 버섯으로 

시원한 소맥의 한잔에

찬란했던 일출과 

황홀속으로 끌고 다녔던 운해의 아름다운 추억은 

가슴으로 마음으로 가득 채워서

설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일행 모두가 건배!!

신나게 맛나게 피곤을 잊는다.~~~



험한 길 

리딩에 애써주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9. 15.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