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80907:장수대 귀떼기청봉 끝청 중청 천불동계곡 설악동

수정산 2018. 9. 8. 20:40

 설악산

▶ 산행코스: 장수대→ 귀떼기청봉→ 끝청→ 중청→ 희운각→천불동계곡 → 설악동.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25.4 km <13시간>.

▶ 신사. <19>.

▶ 2018. 09. 08. 토욜.


출발은 신사산악회 따라 나섰지만

대간짝 혜숙언니랑

지맥짝 경자언니랑

셋이서 장수대 2:20분 차에서 하차.

아무도 없는 캄캄한 밤. 

셋이서 불빛에 의지하며 오르는 대승령 길은 캄캄 무지의 밤.

하늘에 별들이 총총

그믐달이 손톱달을 만들었고. ...



셋이서 도란도란 대승령 도착.(04시)▲


서북능선길에 1408봉 도착 할 즈음 

박명으로 하늘이 보이고 ▼(05:20).







1408봉을 뒤로하고 

건너편에 올라와서 다시 돌아 본 1408봉 ▲

그리고 발아래 조망 ▼


어느 모퉁이 돌아서니 암릉과 멀리 햇살이 퍼지기 시작한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설악 서북능선에서 또다른 설악의 오묘함을 느끼며

가리 주걱 삼형제봉 능선에 태양이 비추고 

그 너머론 하이얀 운무가 펼쳐지는데 ~~



방금 걸어 온 능선에도 그 뒤로도 ~~

환상의 아침을 설악에서 맞이한다.










쑥부쟁이와 구철초의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하며

찬란하게 빛나는 아침!

설악 서북능선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귀떼기청봉 도착.(07:30)





 

 

 

 

 

 

 

 

 

 

장수대에서 출발

귀떼기청봉 에 올라

그림같은 풍경에 잠시 넋을 놓았다.



마기목도 제철을 맞이했고 ▲

진범은 오리떼들 떼지어 나오신듯 ▼










청봉을 내려서며 너널구간 에서 ▼




가리 주걱봉은 섬이 되었다. ▼

얼마나 아름답던지 발길은 자꾸만 멈춰지고

갈길은 멀고 ~~






섬 같은 풍경에 자꾸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데▲

가야할 대청 중청 끝청 라인에서도 친해지자고 메아리를 보낸다.▼



멀리 점봉산 백두대간 라인 ▼













너덜길 다 내려왔나 싶어 앞을보니

앗도 한계 삼거리 바위가 멀리 보인다. ▲


사진 담아 10분 거리에 한계 삼거리 지킴 바위 옆선에 왔다. ▼





한계삼거리 도착. (08:50)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고~~ㅎㅎ 

출발 ~~6:30분 걸었다.







중청대피소 4.2 km 지점 통과하고. ...




걸어온 너덜구간 귀떼기청봉 라인 ▼





수많은 세월속 설악에 오가는 손님들을 맞이한 

인고의 세월을 살아 온 고목 ▲


대승령에서 9.4 km. 왔고.

중청 3.6 km 남았다고 알려주는 이정목.





와우!

끝청에 도착.(11:00).


큰 언니 말씀.

지금 그렇게 늦장 부릴때가 아니라고....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어대던지~~ㅎㅎㅎㅎㅎ



근데 왜 내 기억속엔 

끝청 부터 설악의 단풍이 시작된다고~~





끝청 조금 위 전망대에서 내설악 방향과 

저기 멀리 울산암 까지 조망 ▲

가리봉 안산 귀떼기청봉 삼위일체로 위엄을 갖췄다. ▼






끝청 전망대를 내려서며 

나무액자 속으로 대청봉 조망 ▲

끝청의 구절초도 한컷 ▼








대청 중청 라인 ▲

오늘 할종일 함께하는 가리 주걱봉과 안산

글구 청봉 라인들 ▼








대청봉 갈림길. (11:20).

한계삼거리 에서 약 3시간 소요.

출발 9시간 걸었다고 큰 언니 내게 흰트를 주시고. ...


걸어야 할 설악동 10.4 km. 

시간 맞추기 빠듯한 느낌.

그러나 우린 해 낼 수 있다고 

큰 언니 마음을 안정 시켜드리고~~ㅎㅎ



언니 그래도 이렇게 맑고 좋은 날 

예쁘고 멋진 풍경을 그냥 어쩌

쉬는 참에 한컷!!



기념하고 잠시 쉬어서 

언니 지금부턴 열씨미 하산 합시다.~~ㅎㅎ


언제라도 행여  기록이 필요할것 같애서 

이정목도 열씨미 담고 ~~



희운각을 내려서는 길목에서 공룡 방향 ▼



화채봉 방향 ▼



천당릿지 길에서 바라본 신선대랑은 

전혀 다른 모습 신선대 ▼



희운각 전망대 아래서 신선대 모습 ▼

잠시 쉬어 간식먹고 빠른걸음 으로 하산시작.(12:30).

비선대 5.3 km 확인하고. ...






꿈속에서 다녔던거 같은

천당릿지 바위능선 이라 알려주고 ▲▼








양폭 대피소 도착.(13:00).






귀면암 도착.(13;40).

물마시고 쉬어가자  잠시휴식.

희운각 쉼터에서 약 한시간 소요.

충분히 마감시간(16:30). 맞출 수 있다고 이제야 한숨!!





수정보다 더 맑은 물 그림자 바라보며~~





비선대 까지 출발 12시간 소요.




대간짝궁. 지맥짝꿍.

언니들 뫼시고 장장 13시간의 긴 여정

무탈하게 자알 다녀갑니다. 

인사 여쭙고 일주문을 유유히~~






살포시 옷 갈아 입으려 준비하는 설악품에서

청정한 날씨 덕분에 얼마나 큰 기쁨을 얻었는지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9. 08.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