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전남/장흥: 고승산< 칠리능선>

수정산 2019. 3. 24. 16:13

 전남 장흥/ 고승산 <칠리능선>


▶ 산행코스: 용강교→ 된재봉→ 얼음뱅이봉→ 승주봉→ 거북봉→ 노승산(왕복) 

▶ 큰덤→ 시루봉→ 거제제→성바위산 →필봉 →매봉 →하금교.14 km. (5:20분)

▶ 주관: 온라인 진행: 케빈님 그린나래님. (260) 


서울에서 지루하도록 버스 타고 

거의 12시가 다 되어 등산로 입구에서 허둥대고 내린다.

산행시작 초반엔 상괘한 날씨와 만발한 진달래랑 갖가지 야생화가 마중을 해주니 

지루했던 기분이 어느새 훌쩍 도망간다. 그러나 

노승산을 왕복하고 큰덤으로 오르는 순간 갑자기 흐리더니 빗방울 떨어진다.

위험한 암릉에서 그러나 그건 사람 놀라키는 빗방울일뿐. ...

잠시 맑음으로 흐림으로 시샘들을 하더니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참아주신 

오늘의 일기에게 감사한다.





서울 신사역 출발 5시간만에 도착한 칠리능선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시작.(11:40).

오늘 봉따러 오신분들 무진장 신나셨으리라 ~~봉 엄청 많았슴.



산으로 올라 20여분 만에 펼쳐지는 풍경에 감동!



산행 출발지점 에서 지금 보이는 저 능선 끝자락 안에 7개의 마을이 있다해서 붙혀진 칠리능선.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하면 9개의 마을이 있다고. ...▼





천관산 방향으로 ▲

그 줄기 능선방향으로 ▼




꽃길을 걸으며 된재봉 삼각점 확인하고 ▼



몇발자국 앞에 춘란이 인사를 한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나도 함께 엎드려 절하고 . ...





비상을 꿈꾸는 아이들도 만나면서 

승주봉 통과. ▼




오늘 활종일 함께 해야 할 노선과 풍경 ▲▼



 


오늘 딱 한번 만난 귀하신 노루귀 ▲ ▼



진행방향 노승산을 견주어 보고있는 

유난히 색감진한 진달래 ▼




저 아래는 바다.

득량만 이라던가 ▼











고도를 높혀 치고 오르니 거북봉 ▲

좀 높다고 여는 진달래가 ~~▼







산자고 ▲

현호색 ▼










노승산 삼거리에 배낭 벗어놓고 

노승산 다녀온다. 왕복 한시간.








지금까지 걸어 온 능선 둘러보기 ▲

하산지점 둘러보기 ▼






지난해에 피었던 씨방과 함께 있는 춘란 ▲

베낭 벗어놓은 자리, 노승산 삼거리에서

에네들 보면서 잠시 쉬어간다. ▼ (15:00).




암릉길에서 바람이 불어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무사하게~~












암릉을 벗어나서 가제제 도착.(15:30).

일부는 여기서 산행 종료.

새마포 여인들은 걍 고고씽 성바위산으로 ~~





성바위산을 오르며 내려다 본 물길!

내가 오늘 정말로 보고싶었던건 S자로 흐르는 이 물길였다.






오늘 산행종료 18시까지 줬는데

성바위산 도착. 16시.







검은구름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내가 찼던 에스자 물길은 여서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호남정맥을 하며 목말라 했던 제암산 사자산 능선은 

이 물줄기 건너편 맨 마지막 능선일진데 희미하다.







물감 들여놓은거 같은 색감!

어쩌면 이렇게 고울까?





필봉 도착(16:15).▲

이젠 마지막 매봉 방향에 눈길함 주고 

색감 고운 진달래랑 함께 담아서 ~~ ▼




바람이 분다. ▲

갈길은 더딘데 넘넘 예쁜 꽃들이 자꾸만 쳐다본다.

날좀 보고가라고~~

그래 내 언제 여길 또 오겠냐 

온다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너희들과 만나기 어렵지 않겠니?

하면서 담고 또 담고 ~~





푸르른 들판 내려다보며 

오늘 마지막 봉 매봉 도착.(16: 49)

철탑이 매봉을 대신한단다. ▼




매봉을 내려서며 오늘 걸어온 능선 둘러보기 ▲ ▼





임도에 딱 내려서서 앞을보니 큰덤 과 성바위산 사이로 

노승산이 젤로 낮게 보인다. ▲ ▼



연두빛 새싹들의 싱그러움 ▼




뽀족하게 보이는 필봉 ▲

오늘 걸어온 능선들이 마을을 감싸않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


마을 끝 동백꽃이 애썼다고 

매화향도 날리고 

참 예쁘고 아름다운 금곡마을 경로당 할머님들의 배려와 사랑으로

따끈한 방에 들어가 손수 끓여주신 커피까지 마시면서 

피곤을 녹일 수 있어서 배로 감사한 하루였다.(산행 끝). (17:00).















서울 귀경길 버스안에서 바라 본 석양 해넘이

지혜롭게 진행해 주신 온라인 대장님들 수고 많으셨고요


함께해주신 울팀 여인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9. 03. 23.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