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기.지맥

백두/문수지맥8구간: 동막고개 나부산 사림봉 합수점 원산성 장안사

수정산 2019. 12. 9. 17:47

 백두/문수지맥 8구간 회향일

▶ 산행코스: 동막고개→ 나부산(334)→사림봉→용포마을→회룡포뿅뿅다리→ 주차장.(3;20분).

▶ 2019. 12. 05. 목욜.






백두/문수지맥 회향일을 맞아

경북 봉화 백두대간 도래기재에서 출발 

옥돌봉 문수지맥 분기점에서 부터 쭈욱 맥길을 이어 

경북 예천 회룡포까지 걸어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끝맺음하는 문수지맥길에서 올가을은 걍 후다닥 보내고 추운겨울 동시에

마지막 보내는 12월 맞이했습니다.



바람찬 쌀쌀한 날씨.

지난구간 날머리 동막고개에서 

들머리 찾느라 잠시 방황하다 우르르 한곳으로 몰려

문수지맥 마지막 회향일에 듭니다.(09:40).





날머리 찾느라 사람들은 바쁘지만

저는 이 멋진 고목나무만 바라봅니다.





하늘이 오늘날씨를 대변해 줍니다. 

아래 저수지물은 반들하게 얼었습니다.



나부산 제단과 산불처소가 있는 

시원한 조망 만점의 정상부에 도착합니다.(10:57).

그러나 정상목은 직진방향으로 좀더 가야있습니다.

오늘 첨으로 올라 본 곳.




저기 물길이 보입니다.

낙동강일까요? 내성천 일까요?



나부산 제단을 가운데 끼고 멀리에

양옆으로 물길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 물길이 합쳐지는 합수점까지 

문수지맥 회향의 길을 걷고 있는겁니다.





애쓰며 걸어 온 문수지맥을 돌아보며~~▲ ▼

멀리 통신대들이 있는 학가산과

지난주 광활하게 파헤쳐진 안동 신도시의 명산 검무산을

정확하게 확인하며 참 많이도 걷는다는 느낌 받습니다.













마산마을 경로당 마당으로 ~~





마산 마을을 지나 동네 뒷산 같은 길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흙담길 옆으로 접선하여 

사림봉 도착합니다.(12:12). ▼


내성천이 용포마을을 360도 휘돌아 흐르는 모습이 참 아름답던데 

사진은 희미해서 별로입니다.

가을에 황금들판과 함께 어울린 모습은 정말 환상 그 자체로

황홀하리라 상상하면서 사림봉 전망대를 내려섭니다.










여기서 문수지맥 합수점을 가실님들은 장안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저는 예전에 한바퀴 돌아봤다는 핑계로 뿅뿅2다리가 궁굼해서 

걍 용포마을로 진행합니다.(12:18).


예전에 답사했던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뿅뿅2교 ▼




멋지게 전망대 꾸며놓은 비룡교 ▲ ▼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삼강교 ▲

삼강교 건너편 산은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분기한 운달지맥 마지막 달봉산 

사진상엔 아주 부드러운 능선으로 보이는 저곳을 내려설대

얼마나 급한 급경사였는지 쩔쩔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간신히 떨면서 내려와 삼강교 저 긴다리를 건너서 삼강주막까지!!


오늘은 앞산 건너편 회룡대에서 쭉 이어진 원산성 아래 

어디쯤 까지 내려서야 했을건데 걍 패쑤했습니다.







에전에 멋지게 꾸며진 비룡교를 건너 

삼강주막 까지 갔다가 왕복 다시 용포대를 올라 적석봉으로 

원산성으로 한바퀴 돌았던 기억을 더듬으며~~








 두번째 봉우리에 회룡대 정자 있습니다.

회룡대에서 회룡포 내려다 보는 조망이 완전 굿이었는데

오늘 왜 안갔지 무슨 꽤내느라구~~거참 이상타!!



유유히 흐르는 내성천을 건너갑니다.

물 엄청 맑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뿅뿅교 ~~ㅎㅎ







그림자 놀이 ~~





드넓은 모래사장 ~~~





















육지에 섬 회룡포 돌담길 걸어 

다시 뿅뿅다리 건너봅니다.







이 다리를 보면서 생각나는거 

하나 ~ 지리산 반야봉에 처음 오를때 그 철계단.

둘  ~ 지리산 화대종주 처음 할때 중봉에서 대원사 하산할 때 그 철계단.

지금은 모두 나무로 탈바꿈 되었으라 믿어봅니다.



이렇게 긴 다리를 사이에 두고 두개의 마을이 형성됐네요,

뿅뿅다리를 건너오면 

둥근원안에 백두대간권역 동부권역 낙동강권역

세분리가 되어있는 자세한 설명도 있습니다.







주차장 도착.(13:05).


문수지맥 회향일은 나부산 오름을 영광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길게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 보는 걸로 만족하는 하루였습니다.



문수지맥을 끝으로  

충청권 전월지맥으로 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2019. 12. 05.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