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0324~ 오늘 처음가는 느낌으로

수정산 2020. 3. 24. 23:32

 0324~~ 오늘 처음가는 느낌으로


▶ 다녀온곳: 천병약수터→ 중계능선→ 깔딱고개→ 석천암→국기봉→폭포약수터→ 불암정.

▶ 2020. 03. 24. 화욜.


~~~~~~~~~

늘 다녔던 길도 있지만 

걸어본지 넘넘 오래된 기억도 희미한 길, 찾아 다닌 보람도 있었고

길이 훼손된 왕모래길 글구 등로 희미한 암릉길은 무서웠슴.

하지만 꽃길은 정말 아름다웠슴.




오늘아침 지인들의 인사속에 꽃길만 걸으라 했듯이~~~

꽃길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하루 열어갑니다.















꽃길만 걸어서 천병약수터 도착.

여서 좌측으로 정상가는 길 표시 보고 들어선길은 정말 꽃길 아니었어요.

험한 암릉길에 오래 된 고목들 쓰러져 길을 가로막고 암튼 

불암속 오지체험에 잠시 들었답니다.










꽃길 아닌 기억인데 사진상 꽃길이 맞나요?

어느 지점까지 가도록 한사람도 못맞난 길로~~




꽃사진 찍으며 되돌아나온 길없는 길도 잠시 걸었구요.









간신히 돌고돌아 주능선에 닿아 확인하니

분명 알림판은 정확하게 있는데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는관계로

선답자들도 빙빙 돌고돌아 찾아왔을거라는 느낌 받으며 

섣불리 이 길을 아니 가겠다고 생각합니다. ▼


여서부턴 주능선 길이니 눈에 익은 길이지만 걷기엔 고약한 경사길에 왕모래 길로

휄기장 도착까지 한사람도 만날 수 없었던 외진 길.





휄기장 지나 바로 정상 갈까 했지만

험한길 헤메느라 에너지 충전이 필요해

깔딱고개 넘어 따듯한 평상 찾아서 ~~





조용한 길 평상에 자리펴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냥 쉬어서

바위벽 멋진 석천암 앞으로 ~~










암장 아래에서 정상을 바라보니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사람 안보입니다.

그래서 정상에 오르기로 하고 진행 하는데 구경거리가 생겼습니다.








보기만해도 내 다리가 후덜덜~~

심장이 콩닥콩닥 ~~~ ▲





둘이 앉아 썰카놀이하다 보니 국기봉에 사람들이 없으

그럼 우리가 올라가 주자고 

잽싸게 올라가 국기봉 잡고 놀이좀 했지요.








오늘은 쥐바위도 섭렵합니다.







다람쥐광장 옆 바위에 올라 등따시게 햇볕쬐며 정상부를 바라보노라니

두꺼비 바위가 쥐바위처럼 보인다능~~



불암정 방향으로 바로 하산을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친구 왈

안가본 폭포약수터 방향으로 하산을 해보자고 ~~

거가 길이 안좋다는 걱정스런 내 표정에 가면된대네요~~ㅎㅎ

따라내려선길은 완전 왕모래 경사길에 어디만큼 갔더니 

덩치 큰 바위들이 떡하니 자리하고 길이 분명치도 않고 영~~아니올시다여요.







위험한길 힘들게 내려섰더니 여기도 알림판은 있으되 

등로가 분명치 않아 헤메면서 소나무앞에 서서 뒤돌아보니 

다람쥐광장에서 내려선 계단이 보이더군요 ▼



걸이도 얼마 되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힘을 썼는지 ~~




폭포약수터에서 바로 직진하면 경수사앞 둘레길을 만나지만

오늘은 불암정으로 다시 올라서는길도 어떻게 변했는지 궁굼해서 올라봅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불암정 도착해서 

오늘 걸어본 불암속 오지체험에 희열을 느끼며

정자액자에 쎌카도 넣어보면서 한참을 쉬어 

다시 꽃길 걸어 하산합니다.




























오늘도 꽃길만 걸으세요 라는 지인의

메세지 덕분에 험한길 암릉길 왕모래길로

오지체험 같은 모험도 즐거웠고 코로나로 인한 

자유롭지 못한 대중교통편을 자제하려는 마음 하나로

불암산 구석구석 탐방팀 된듯 ~~~

꽃길 걸으며 행복했던 화요산책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03. 24. 화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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