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지줄대는 발길 닿는대로
▶ 다녀온 곳: 불암정→ 국기봉→ 다람쥐광장→휄기장 → 학도암→ 서울둘레길.
▶ 2020. 03. 25.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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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시끄럽던 말던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말던
자연은 아무소리 없이 봄이라는 친구를
우리 곁 가까이에 모셔왔네요.
봄의 전령사 벗꽃도 찾아왔고요
앵두나무도 언새 꽃잎을 활짝 열었네요.
봄이라는 친구는 숫자도 참 많아요.
날마다 보아도 질리지 않아요.
볼수록 아름답기만해요.
친구는 요즘 고행을 벗삼아 재미있답니다.
거북이도 참 잘생겼구요.
오늘은 평일이라 국기봉도 조용합니다.
부지런히 건너편 다람쥐광장 옆
조망 확 틔인 넓은 바위 위에 올라
수다삼매경에 빠져 한참을 머물러서~~
어제 고생한 반대방향인 아주 편안한 학도암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틀만에 다시 찾은 학도암에도 봄의 향기가 짙어졌네요.
벤다의 다육이도 나란히 나란히~~
하루하루가 몰라보게 변화하는 자연속으로
날마다 떠나는것도 참 재미있는 흥미거리가 아닌가 싶네요.
봄 향기 지줄대는 자연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재빠르게 왔다 갔다 ~~~~
오늘도 불가사의한 행복한 마음으로 합장합니다.
지혜로써 어리섞음을 이기고 정진으로써 게으름을 이겨라
욕됨을 참아 분함을 이기고 착함으로써 악을 이기라
남에게 베풀어 인색을 이기고 지극한 정성으로 거짓을 이기라. <법구경>
2020. 03. 25.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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