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좋은글 모음방

숲길 걸으며

수정산 2021. 4. 7. 18:29

 


깨어나는 봄을 보려 숲길을 오른다

햇살 부서지는 이 순한 길을 따라가면
감췄던 속내에 꽃망울이 터지고
잊었던 청춘의 연둣빛 잎사귀는
꼭대기까지 피어나 서풍에 살랑인다.
들숨과 날숨이 깊어지는 이 소중한 시간을 아껴 다시 설레는 일상의 기쁨을 산다.

[글]: 흴링 노원 4월호.   [사진] : 바라산 휴양림 숲길.

 

'나눔의 좋은방 > ◈좋은글 모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순님의 : 눈 오는 날  (0) 2021.05.08
세순님의: 감 사  (0) 2021.05.07
행복 터전  (0) 2021.03.03
피천득님의 이 순간  (0) 2021.03.01
그냥 좋다  (0)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