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블루톤 설악에서

수정산 2022. 6. 15. 15:48

유난히도 블루톤이 색다르던 날.
마가목 꽃은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적게 보였고 멋진 흰구름 연출에 설악이 배로 아름다웠던 날~~**
수렴동 비취색톤의 물소리 또한 유난히 경괘했던 날~~**

한계령 휴게소에서 03시 출발~~

한계령 삼거리까진 사진 한 장 없이 묵언으로 걷는다.

한계령 삼거리에선 야간모드로 한 컷 하면서부터 여명이 밝아오고 시야에 들어오는 설악의 새벽 풍광들이 오늘따라 유난히 블루톤을 강조한다. 여느 때와 달리 색다르다 느껴진다. 소청봉에 불빛도 아름답다 느껴지는 설악의 공간이다.

설악산을 즐겨 찾는 분이라면 사진 설명 없어도 어딘 줄 저 보다 더 잘 아실 것 같아서 설명은 생략한다.

 

 

실루톤과 블루톤~~

무어라 말을 해야 좋을지 ~~

그냥 멍 때리다 걸음을 뗀다.

이런 황홀경이 있기에 설악엔 언제 들어도 힘듬을 감수할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실루톤에서 구름 춤사위까지 보너스를 알파, 이 얼마나 황홀경인가??

끝청봉에서의 황홀경!

그런데 겁나는 곳은 저 너덜경!!

비켜갈 수 없는 너덜경에선 언제나 엉금엉금!!

설악에서 아침에 만나는 꽃들의 환호!

꽃명을 모르면 그냥 이쁜 꽃 ㅎㅎ

한계령에서 끝청봉 오르긴 좀 길고 힘들지만, 대청봉 못지않은 조망이 환상이다!!

그리고 꽃들도 상큼 그 자체로 빛이 난다.

 

 

 

 

 

 

자주종덩굴 좀 보시라!

하늘을 우러러 자신의 매혹적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폼생!

 

 

 

 

별을 닮아 별꽃인가 하고 가던 걸음 멈추고 검색했다.

이름도 희한한 참 기생꽃이란다.

기생꽃 군락지 있음을 알아간다.

헐!!

설악 바람꽃도 벌써 입술을 열었다.

바람꽃 한창 필 때 다시 와야 되는데~~

나무에 흰꽃은 감악살 나무 꽃!

노란색은 금마타리.

대청봉 근처엔 털진달래도 아직 남아있다.

 

 

중청대피소 앞마당은 지금 2번 사진 증명.

탐스런 민들레도 반갑고 

대청봉에선 항상 줄 서기가 기본!

 

 

어느새 범의 꼬리가 참 많이 피었다.

 

 

 

 

 

여기까지 대청봉 왕복 중청대피소 지나고, 소청봉 통과 봉정암으로 살방!!

설악산 봉정암에 핀 솜다리

봉정암에서 사자바위로~~

 

사자바위에서 한동안 쉼 후 ~~

수렴동 계곡으로~~

수렴동 대피소에서 간식 후

영시암 작약 만나고~~

설악산 영시암에 작약!

백담계곡 청아한 물소리 들으며 

백담사 작은 연못 수련 만나고,

 

설악산 백담사에 수련!

 

 

 

설악산 대청봉 왕복 후

설악산 삼사 순례하듯 부처님들께 인사 여쭈며 깊은 계곡 청아한 물소리에 심신을 청정케 하고

긴긴 여정 무탈함에 감사 올리며 다녀온 지 4일 지난,  때 늦은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06. 11.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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