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대한민국 봉에서 [14:50]
안산 포기하고 대승령으로...
멀리 있을 줄 알았던 대승령.
넘 빨리 나타남. [15:18].
여름에 왔을 때
그리도 곱게 피었던 금강초롱 씨방 ▽
미끄러운 낙엽길 조심스레 걸어
대승폭포 도착. {16:07}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빨간 단풍!
바위에 새겨진 구천 은화.
지난번 이 길을 걸으며 한계산이라는 명을 보고 오래 전 갔었던 한계 산성길을 걷고 싶었는데
산을 겁나게 잘 타는 맥꾼 아제가 가자해 쫄랑 따라나섰더니 완전 대박 난 하루였다.
그런데 내가 힘들어 안산을 포기하는 바람에 덩달아 포기한 아제껜 째꼼 지송쿠만유ㅠㅠ
하산길 방향에서 앞산 가리봉 주걱봉 능선엔 흰구름 올라있고
오후 햇살 받는 한계령 방향엔 산 그림자가 드리웠네. 그래도 아름다움.
대승폭포 방향
아제!
저 땜시 안산도 못 가시고
수고만땅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장수대 산행 끝. {17:05}
여기까지 오기를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서 즐겁게 한걸음 두걸음 합쳐져서...
시간적으론 안산도 가능했지만 낙엽땜시 하산길 미끄럽고 시간 맞추느라 허둥대면 피곤하니까 포기했는데
리딩 해주신 아제껜 많이 지송쿠만요.
마감시간 {18:40}
남은 시간 해물파전에 곡차가 꿀맛!!
나중에 춰서 덜덜덜!!
다행히 장수대 버스 정류소에 온돌 의자가 있어서 잠시 몸 녹이다 산악회 버스 도착해 탑승.
정체된 도로 덕분에 차내에서 피곤 잠 실컷 잤음.
길 찾아 애써 준 리딩 아제 덕분에
고마운 하루 감사한 마음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0. 30. 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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