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문 열리고 3회 차.
▶산행코스: 한계령→끝청봉→중청→대청봉→소청봉→무너미고개→
▶천불동계곡→소공원. [11:36]
▶ 2023. 06.02/03. 금요무박. [신사. 289]
한계령 03시 출발.
한계령 삼거리 도착. [04:14]
여기까지 불빛에 의존, 걷기 삼매에 오른다.
지금부턴 어둠을 헤치고 올라온 보람을
느끼며 놀멍 쉬멍 동행한 친구 올 때까지 느리게 걷는다.
여명으로 밝아지는 설악에서
아침을 열어가는 길엔 저기 멀리 불빛도
보이고 하늘에선 별빛도 보이고 참 좋은 날
설악에 들었으니 마냥 행복하다.
조금씩 드러나는 설악의 명품 풍광들이
산객들 마음을 황홀경으로 만드는 순간이다.
가리봉 주걱봉 앞 쪽엔 운해의 춤사위까지...
떠오르는 햇살에 빛나는 귀 떼귀청봉 능선.
몇 송이 남은 진달래의 그리움.
그래도 참 이쁘다.
▽ 대청봉 방향
중청 소청 봉정암 바위들까지도 선명.
가리봉 주걱봉 주변들...
설악문이 열리고 3주 차 연속 중,
오늘 최고의 청명함을 보는 듯...
설악님께서 주시는 이 경이로운 선물을
온몸으로 감사히 받아들이며
이렇게 설악 1450봉까지 왔다.
새색시처럼 이쁘게 피어 난 철쭉꽃.
이 얼마나 이쁜지 감탄이 절로 절로...
앵초와 기생꽃.
기생꽃은 올 들어 첫 번째 만남이다.
반가워서 담아주려는데 바람에 흔들린다.▽
▽ 해가 많이 올라왔는데
동행한 친구가 아직도 아니 나타난다.
할 수 없이 눈 개승마 군락지 옆
공터에서 바람막이 입고 기다린다.
자주솜다리인데 첨엔 파랗게 피어 점점
자주색으로 변하는 식물이다.
그래서 자주솜다리라는 명찰을 얻었단다.
△ 앵초와 요강꽃▽
▽ 연영초
끝청봉 오름길 숲 속에서 만났다.
철쭉꽃 색감 좀 보시라~~
뭐라고 어떻게 어떤 표현이 좋을지...
동행한 친구를 만나 끝청봉에 함께 오른다.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안산과 그 앞 솜사탕 같은 운해.
▽ 가리봉과 주걱봉
전망 좋은 끝청봉 도착. [06:53]
괘청한 날씨 덕분에 많은 사진 찍으며
쉬멍 놀멍 끝청봉까지 왔다. 쉼을 하며...
6월 첫 주말
설악의 품에서 아름답다 외치며...
나머진 다음 페이지로...
감사합니다.
2023. 06. 03.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