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휴게소 출발~~11:20
한계령삼거리~~12:36
귀때기청봉 도착:13:37
대승령 도착:16:53
장수대 도착:18:32. 전체:[7:12]
너무너무 아름다운 설악산에서
할종일 구름 춤사위와 녹색 짙어가는
숲속에서의 하루는 힘들었지만...
걸림 없이 장괘 한 풍광들을 숨김없이
내 보여준 오늘에 무한 감동과 함께
감사한 마음 가득 채웠습니다.
귀때기청봉→ 대승령. 6km.
암튼 끝내주는 코스임엔 틀림없다.
점점 갈수록 이 코스에 마음이 끌린다.
대지에서 하늘에서 아낌없이 모든 걸
보여주고 있는 신이시여 하는 외침의
탄성이 자연스레 터지는 순간이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머물다 보면
자연스레 주문이 터진다.
산자에겐 병고액난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ㅁ 자에겐 구름처럼 훨훨
자유로운 영혼 되게 하소서!!
△맨 끝으로 대청은 구름모자 쓰고
옆으로 나란히 청이 들이 함께하고 있다.
식물들이 살아가는 방법.△
나무그늘에 치여 빛을 보고자
고개 길게 빼고 할 일 다 하고 있는
금마타리△
저 깊고 깊은 협곡들~~
여기가 우리나라 대한민국
설악산이라는 현실...
고산에서만 핀다는 귀하신 바위솜나물!
드디어 대승령. [1.210m] 도착.
계획한 대로 오후 4시 53분. 야호!!
이젠 하산만 하면 된다.
하산은 내걸음 1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대승폭포 수량은 가뭄으로 인해 적지만
나그네들 쉬어가기 딱 좋은 조망을 겸비한 곳이다.
산행자도 시간 맞추어 걸었던 피로를 풀며 긴 휴식 후 출발한다.
수량이 많을 땐 물 흐름소리 자체만으로도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귀때기청봉에서 대승령까지를 걸으며
줄어든 시간 때문에 조금은 초조했지만
휴식 후 하산을 하며 가리봉 능선과
마주하는 이 순간만큼은 무진장
여유 있는 행복함이 밀려온다.
아까 귀때기청봉에서 만났던 산우님을
여기서 다시 만나 기꺼이 인증을 해
주시겠다기에 핸폰 드림.
장수대 코스로 하산할 때만 누릴 수 있는 이 풍경 속에서 '내게 강 같은 평화'라는 찬송가의 구절이 떠오른다.
가뭄에 물이 부족했는지 소나무가...
고사목도 한 폭의 그림이 되어주고...
저녁햇살은 숨김없이 광채를 발광한다.
한계령~ 장수대
마감시간 40분 남기고
7시간 산행 [이상 끝].
교통체증으로 길에서 빼앗긴
두 시간의 보상은 찾지 못했지만
귀때기청봉~ 대승령까지를 걸으며
온몸으로 받아들인 자연숲의 힐링!!
그거면 만족한다. 만만세!!
감사합니다.
2023. 06. 24.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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