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귀때기청봉 →대승령→장수대

수정산 2023. 6. 25. 16:32

한계령휴게소 출발~~11:20

한계령삼거리~~12:36

귀때기청봉 도착:13:37

대승령 도착:16:53

장수대 도착:18:32. 전체:[7:12]

 

너무너무 아름다운 설악산에서

할종일 구름 춤사위와 녹색 짙어가는 

숲속에서의 하루는 힘들었지만...

걸림 없이 장괘 한 풍광들을 숨김없이 

내 보여준 오늘에 무한 감동과 함께

감사한 마음 가득 채웠습니다.

귀때기청봉→ 대승령. 6km.

암튼 끝내주는 코스임엔 틀림없다.

점점 갈수록 이 코스에 마음이 끌린다.

대지에서 하늘에서 아낌없이 모든 걸

보여주고 있는 신이시여 하는 외침의

탄성이 자연스레 터지는 순간이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머물다 보면

자연스레 주문이 터진다.

 

산자에겐 병고액난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ㅁ 자에겐 구름처럼 훨훨

자유로운 영혼 되게 하소서!!

 

△맨 끝으로 대청은 구름모자 쓰고

옆으로 나란히 청이 들이 함께하고 있다.

식물들이 살아가는 방법.△

나무그늘에 치여 빛을 보고자 

고개 길게 빼고 할 일 다 하고 있는

금마타리△

저 깊고 깊은 협곡들~~

여기가 우리나라 대한민국

설악산이라는 현실...

고산에서만 핀다는 귀하신 바위솜나물!

드디어 대승령. [1.210m] 도착.

계획한 대로 오후 4시 53분. 야호!!

이젠 하산만 하면 된다.

하산은 내걸음 1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대승폭포 수량은 가뭄으로 인해 적지만 

나그네들 쉬어가기 딱 좋은 조망을 겸비한 곳이다.

산행자도 시간 맞추어 걸었던 피로를 풀며 긴 휴식 후 출발한다.

 

수량이 많을 땐 물 흐름소리 자체만으로도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귀때기청봉에서 대승령까지를 걸으며

줄어든 시간 때문에 조금은 초조했지만

휴식 후 하산을 하며 가리봉 능선과 

마주하는 이 순간만큼은 무진장

여유 있는 행복함이 밀려온다.

아까 귀때기청봉에서 만났던 산우님을

여기서 다시 만나 기꺼이 인증을 해

주시겠다기에 핸폰 드림.

장수대 코스로 하산할 때만 누릴 수 있는 이 풍경 속에서 '내게 강 같은 평화'라는 찬송가의 구절이 떠오른다.

가뭄에 물이 부족했는지 소나무가...

고사목도 한 폭의 그림이 되어주고...

저녁햇살은 숨김없이 광채를 발광한다.

한계령~ 장수대

마감시간 40분 남기고

7시간 산행 [이상 끝].

 

교통체증으로 길에서 빼앗긴

두 시간의 보상은 찾지 못했지만

귀때기청봉~ 대승령까지를 걸으며

온몸으로 받아들인 자연숲의 힐링!!

그거면 만족한다. 만만세!!

감사합니다.

2023. 06. 24.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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