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소유한다는 것은

수정산 2024. 1. 27. 13:59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론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 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그것마저도 다 버리고 갈

우리의 처지가 아닌가

소유한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에서

그대 자신을 해방시켜라.

그리고 존재하라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그러므로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 법정 스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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