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갔다가 우연히 들리게 되는
사찰답사는 정말 행운이며 뜻깊은 답사가 되며 새로운 사찰의 배경과 내역들을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어 산행의 성취감은 배로 감사한 하루가 된다.
교통편도 전혀 닿지 않는 깊은 산
오지의 암자이다. 그럼에도 오후 햇살이 얼마나 따사롭던지 잠시 편안한 마음으로 쉬었다 간다.
큰 법당 중앙에 석불을 모셨다.
이유는 예전에 토굴만 있었을 때
토굴에 모셔져 있던 석불이라는..
너무 궁금해서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으로 검색했다. 법당뒤에 탑은
부처님 진신사리탑이란다. 그래서
대 법당 아닌 적멸보궁 현판이 걸렸다.
진신사리탑과 부처님상은
근래에 건축된 듯...
아마도 부처님 뒤로 보이는 허름한 건물이 옛 토굴이었었나 짐작해 본다.
오지의 산중에도 불사는 이루어졌으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동봉은 금방이지만 그 중간에 마애여래불상이 바위에 모셔져 있다.
동봉에 갔다가 마애여래불상까지 왕복하고 수도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면
중간 지점에 진불암의 아담한 사찰을
답사할 수 있다. 산행이 아니라면
오늘 산행 날머리인 치산캠핑장 방향에서 오르면 조금은 수월할 것 같다.
감사합니다.
2024. 10. 2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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