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인봉 2

25.2/7. 도봉산 설경

어제 오후에 잠깐 내린 눈이 얼마나 쌓였을까 궁금도 했지만. 날씨가 너무 차서 고민 좀 하다가 후딱 다녀왔네요. 매서운 날씨 덕분에 눈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보았네요.도봉산 광륜사가 신정왕후랑 이런 역사 깊은 사찰인 줄 몰랐네요. 동구릉에 모셔진수릉(綏陵)(추존 문조와 신정황후의 능) 답사함.▽ 천축사 가는 길먼 산빛을 친구 삼아도봉산에 오르면천축사 가는 길은 열려 있다. 젊은 까치 소리에 눈웃음치고이름 모를 풀꽃에도 손길을 주며한 걸음 한 걸음 산길을 걸으면노래하듯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가오히려 나 갈 길을 재촉하니 재미있다. 도봉산을 품어 않은천축사의 끝없는 도량을 향해일상의 상념들을 날려 보내면근심은 바람 되어 맴돌다 사라진다. 티클같은 몸뚱이에 자리 잡은바위만 한 욕심덩이가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되..

도봉산 신선대 천축사

겨울 계곡은 이런 자연스러운 멋스러움,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흥얼흥얼 동요도 불러보면서~~ 집에서 나와 움직이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맘껏 즐길지 언데 꼼지락 대느라 게을러 자주 못 들리는 도봉산!! 바위들의 섬세함을 보시라! 얼마나 경이로운지를 ~~ 도봉산 가장 핵심인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까지 왔다. 신선대에 오르면 건너편 북한산까지도 조망이 원만하다. 아름다운 산야들!! 저 너머 북한산 능선까지 ~~ 이 정도면 오늘 받은 선물은 충분히 행복! 저 앞산 불암산에서 도봉산을 그림처럼 펼쳐보며 감상할때와 지금 도봉산에서 수락, 불암산을 바라보며 감상중~~▲ ▼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흰 눈 스케치 한 그림은 충분히 아름답고 멋짐. 겨울산은 이처럼 속살을 숨김없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