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외로워서 밥을 먹는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괴로워서 술을 마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파서 끝없이 걷는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상처의 깊이가 다르지만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내 아픔과 고통이 가장 큰 걸로 알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혼자만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문득, 누군가의 가슴에 박혀있는 더 커다란 상처를 봤을 때입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 누구나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며 표현하지 않을 뿐, 누구나 고통을 안고 살아갑니다.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슬픈 일만 있을 수 없는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글] 좋은 글 중에서 [사진] 헬리오트로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