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3

수리산 야생화

일주일 전에 갔을 땐 변산바람꽃 몇 송이 보고 왔는데 어느새 눈 다 녹아내리고 갑자기 눈비에 쌀쌀 했던 날씨 때문인지 야생화들의 상태는 안 좋았지만 눈호강하며 하루종일 수리산 이곳저곳 헤매며 겨울을 이겨 낸 값진 어린 꽃들과 함께했음. 헐!! 땅에서 어린 목련이 피어나는 줄 갑자기 내린 싸래기 눈발 맞아 상처 난 꽃잎 고이 간작한 채 다소곳이 올라와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슴. 소중한 생명을 움틔우며 예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변산바람꽃과 노루귀의 세상! 귀엽고 앙증맞은 수리산 노루귀 자연의 고고함에 감동받아 행복바구니 가득 채우며 예쁜 야생화들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 수리산 야생화 모음였음. 감사합니다.

수리산과 청계산 노루귀

4일 전 수리산에 핀 변산 바람꽃이 예쁘게 핀 걸 보았는데 주말날씨가 영하로 내려가 그 예뻤던 바람꽃이 모두 얼었다. 그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고 겨우 빛 보려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빛을 채 보기도 전에 다시 찾아온 봄추위에 얼어 시들어진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뿐... 몇 송이 남아있는 아이들 보고 기쁨. 여기까진 모두 수리산에 핀 변산바람꽃!! 자리를 옮겨 노루귀도 만나보고... 노루귀도 움츠리고 있긴 마찬가지... 수리산 노루귀보다는 청계산 노루귀가 좀 더 꽃잎을 크게 열었다. 시차가 있을수 도 있고... ▲ 수리산 노루귀틈에 꿩의바람꽃 막 피어났는지 너무 청초한 모습. 수리산에서 청계산으로 이동하는 동안 날씨가 조금 포근해진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청계산 노루귀는 색상도 좀 더 선명하고 꽃잎이 약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