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행도 비소식으로 취소되고 서울도 비 온다더니 오후에 비 내리고 덕분에 예쁘게 자란 헬리오트로프 시집보내고... 나도 집에 없을 때 대문 앞에 빈 화분 놓고 가신 지인이 계셨다. 그 화분에 3가지 어린 새싹들 심으면서 예쁘게 잘 커주면 고향 보내주겠다 했다. 고향이 그리웠던지 여름 한철동안 그 화분에서 참 이쁘게 키워냈다. 질그릇 화분에 심어진 애들이 얼마나 이쁘게 컸던지 오늘 고향에 들어다 주었다. 어쩌면 이렇게 질 그릇 화분에 어울리게 잘 커줬는지 고맙** 고향가서도 지금처럼 이쁜짓 많이해주길...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 고향가서도 건강하게 잘 커주길 기대하며... 오늘 떠나보낸 동료와 함께 한 친구들... 감사합니다. 2023. 09. 16.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