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회향

§한북3구간§광덕고개 백운산 삼각봉 신로봉 국망봉 민등산 도성고개

수정산 2013. 3. 11. 17:47

 

              한북정맥 3구간 산행 이야기

 

다녀온 곳 ~~광덕고개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도마봉 ~신로봉 ~국망봉

             ~~ 견치봉 ~민드기봉 ~도성고개  (이동면 연곡리 불땅게곡) 

                  약 (10시간 44분 )

 

            ~~~산행을 하며 즐거웠고 확 틔인 조망에 황홀했고 .

            ~~~바람이 일궈낸 눈으로 만들어진 눈담에 놀라웠고

           ~~~ 낙엽속에 감춰진 빙판길에 겁먹어  완전 배로 걸어야했던

            ~~~오늘을 쉽게 잊을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냠냠을 하고  국망봉 가기전 신로봉을 향해 가는길. 

 조망들이 발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합니다 .


 

▽마니도 걸었고 ,걸어온 능선길이 장엄하게 펼쳐 보입니다 .

 

 

 

 

 

 

 

 

 드디어 999m  신로봉에 도착합니다 , (13 : 50 )

 

 

 

 아직도 가야할 국망봉 은 까마득히 보입니다 .

 

 

 

 

 

 

 

희끗히끗 정확하게 난 능선길을 오늘 모두 걸어왔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

 

 

 

 

▽ 갈길은 완전 얼음길로 하얗게 안내를 합니다 .

 한치의 헛걸음만해도 허벅지까지 푹 빠지는  저길을


 

 

 

 

 

 

 

 

 

 힘들지만 힘든 줄 모르게하는 저 멋진 풍경들 .. ..


 

 

 

 

 국망봉을 가까이 모두들 힘을내어 오르고 계십니다 .


 

 

▽ 이정석 허리를 넘도록 쌓여진 눈높이를 실감합니다 .


▽ 참나무 가지와 다른나무 가지랑 살이 패이도록 의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


 

 

▽좌측 맨 끝자락 희미한곳이 광덕고개 .

 얼만큼을 걸었는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

 그 상상을 초월해서 오늘 최고봉 국망봉 (1168.1 )m 도착 했습니다 .

   (15 : 06 ) 야호 ! 만만세 !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좋은 날 에 ~

 이 높은 곳 에서 광할한 대 자연과함께


 

 아주 쉽게 견치봉 도착합니다 . ( 16 : 02 )


 

이제 남은 민등산을 또 가야 하지만 

마음이 기뻐서 몸도 가벼워진 듯 홀가분 합니다 .


 

 산에 드리우는 그림자가 지는해를 알려주는 듯 합니다 . (16 : 49 )


 가뿐하게 민등산 도착합니다 .( 16 : 51 )

 민등산 억새평전 에서 남은 간식을 하고 지난번 

 내려섰던 도성고개 로 GO GO 합니다 .


 

▽ 방금 내려 온 민등산  뒤돌아 봅니다 .

 

 앞쪽으론 명지산 방향 ,우측 앞쪽엔 강씨봉 능선 이 조망됩니다 .

▽ 지난 가을에 피었던 억새길을 가로질러 바로 앞으로 

 강씨봉을 조망하며 걸어갑니다 .

 

 

 

민등산 뒤 돌아보기 ..

걸어온 길들이 저녁해에 고요합니다 ..


 

△소나무 사이 강씨봉을 올려보고 ▽

 앞을 보면 노채고개 에서 길마봉 청계산 오를때 아스라함이~~


 

 

드뎌 아름다운 풍경속 한북3구간 마루금 도성고개 도착합니다. ( 17 : 51 )


지난번엔 여기서 휴양림으로 하산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이동면 연곡리 불땅고개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


 

이곳에서 내려오던 방향 우측으로 들어서자 마자

낙엽길이라 조아라 하고 걷다가 큰 낭패를 봤습니다 .

정맥길은 눈을 모아다 성을 쌓아 놓은 바람이

이번엔 낙엽으로 얼음길을  감쪽같이 숨겨 놓았습니다 .

발을 제대로 뗄 수가 없으니 할종일 그냥 다니다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온힘을 다해 조심조심 .

애기 걸음으로 간신히 빠져 나왔는데

응달여서 계속 빙판길이 이어진다고

선두에서 좋은 길로 안내해줘서 길을 룰루랄라 좋았는데

몇개에 작은 언덕을 넘고 넘어 임도를 만났으나 군부대 와 저수지 로

길이 막히고 해는지고 어두워 야간산행 시작입니다 .

 

어느새 하늘엔  별들이 반짝이고 저 만큼 동리에선 불빛이 제 몫을 다하고

아직 산에서 내려오지 못한 님들의 불빛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누군가가 힘은 들어도 참으로 재미있다는 말씀을 하시니

모두들 한바탕 웃음으로 정맥을 하다보니 별일이 다 있다면서

아직 도착 못한 후미그룹 기다림에 지루하지 않았으며

다행히도 기사님께서 전화상 통화한 내용을 발판으로  

산님들을 위해 최대한으로 아주 가까이까지 오셔서

오히려 산님들을 고생했노라고 위로해 주시니

선택받은 산 -친구들과의 한북정맥 3구간 긴 이야기 였습니다 .

 

모두 모여 바로 애마에 탑승한 시간  (19 : 44 )

곧바로 서울로 이동 .종로5가 유명한 갈비탕 집에서 회식 .

회비외에 부족분은 총괄대장님 흥암님께서 행복을  쏘아 주셨습니다 .

 

애마에선 모두들 피곤몰려 조용하시더니

회식자리에서 곡차로 목을 축이시니 모두들 소리가 다시커져

산으로 다시 오를 기세였습니다 .

먼저 일어나 자리를  떠서 죄송했지만

함께해주신 산 -친구님들 .

모두모두 고생하셨고 화합이 뭔지  팀원들의 협동정신에 감응하여

오늘도 보람있고 행복했습니다 .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그리고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꾸우벅 !!

 

2013 .03 .10 .한북정맥 3구간 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