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도 너무 마니 변했다 § 두물머리

예쁜 연꽃을 보러갔는데

넘 황당하다 .

배다리가 완성되면 더 많은 걸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연꽃밭은 휭하니 빈 공터로 남아있고

다행히도 수련 몇송이가 있을 뿐 .. ..

 

 

 

 

 

 이 넓은 밭이 네개였나?기억이 ..

요기 한군데만 정상적으로 남아있고

나머지는 관리가 안 된건지

연을 모두 캐낸건지 알수가 없었다 .

 

 

 

 놀랍구 놀랍기는 계속 !

 이정표도 새로만들어 세우고

없던 큰길이 나고 ..

 

 없던 안내석들이 빗물에 흙탕물 뒤집어 쓴채로 그냥 .. ..

 

 

 

 

 

 

 

 

 작년 7월까지도 없던 시설물들이 생기고

자연숲속길은 없아져 휭하고 ~~

 그래도 이왕왔으니 기념이나 한 컷 !

 

 

 

 

 

 새로 만듬이 분명한데 년도는 왜 ?1987 년도일까??

 

 포토존 사각형 액자는 없음이 훨씬 깔꼼하고 좋을 듯 .. (나의 개인생각 )

 작년에 함께했던 추억으로 간식타임도 가져보지만 ....영 ~

 

 

 보호수 아래 잡초는 그냥있고 ..

 

 

 

 이 곳에 꽉 차있던 연들은 어데로 갔느냐고요 ..ㅠㅠ

 

 

 

 배다리 개방 성인1인 4000원.

연꽃없는 헛 발걸음에 황당 !

 

 

 

 

 서둘러 서울귀경길에

기와집순두부로 맛있게 냠냠 !!

 

작년 이맘때 엄청 많았던 연밭을 상상함서 찾아간 곳 인데

나무 우거졌던 숲길도 오리떼 줄지어 다니고

닭 가족들 떼지어 다녔던 그 아름답던 숲이 없어지고

청사초롱 걸려있던 두물머리 가던길도 모두 사라지고

완전 광장같은 느낌으로  일년도 채 안된

추억은 완전 사라진 느낌으로 친구랑 둘이서 씁씁하게 돌아왔다

 

2013 .0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