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경기 가평군 북면/ 강원 춘천시
2013. 10. 05.
교통편이 다소 불편한 몽가북계 연계산행으로 유명해진
가평과 춘천 경계에 있으며 가을이면 억새로도
유명하다 하여 오고파팀원들과 함류해서
정맥산행 아닌 명산산행에 함께 했다 .
신기하게도 오고파팀원중에 오늘 차를 제공하실
정상님께서 울동리에 사시는 관계로
기다리는 동안 포착한 돌나물이 넘 싱그러워서
디카에 담아보았다

승용차 두대로 교통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여팀먼저 홍적고개 에서 산행시작 하여
몽덕산 정상에서 남팀들과 도킹.
무거운짐 벗겠다고 무조건 먹어야 한다나요
수육과 묶은지 그리고 귀한 낙월도 새우젓갈로
맛갈스럽게 새참을 준비하신분 잘먹었습니다 . 꾸벅!

새참으로 힘을 얻은 팀원들이
힘차게 가덕산 언덕을 치고 오릅니다 .

남실고개 도착하니
화악산과 춘천 오봉산 방향으로
환상적인 조망이 틔이기 시작합니다 .


지금 걷고 있는 이길에서 화악산 정상부를 바라보며
군부대로 오를 수 없는 정상부를 삥 도느라 ..
중봉까지 오기를 열마나 애를 먹었던지
그 옛날을 되돌아 볼 수있는 기분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

자~~이젠
가덕산을 오르면서 억새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






간간히 억새사이로
색다른 꽃도 한 몫을 합니다 .








오늘 참석한 오고파회원 전원. 단체증명을 합니다.
벙개산행때 설악을 함께했던 분들이계셔
어색한 분위기는 좀 덜한듯합니다 .

먼저 도착한 팀들에게
정상석을 내어주고 20 m 아래
넓고 그늘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오른 가덕산 정상입니다 .
이젠 북배산을 향해 전진합니다 .


그 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하늘구름을 비롯한 춘천방향의 산들이 겹겹히 보이는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




800고지 이상의 언덕을 오르내려야 했던
팀원들은 누구의 지시없이 올라온 서열대로
일열종대해서 섰습니다 .
딱 한분 !
정상영님 몇일후면 중국으로 떠나셔야 한다고
2박3일 동안 자전거 길 4대강 종주증 받아오느라
피곤이 누적된 듯 자꾸만 쉬고파 하십니다 .
상영님 덕분에 내도 설악의 정취를 맘껏 누려보기도 했지요.

이 나무가 거목의 박달나무 일까요?
이곳이 퇴골고개 라면 맞을 수 도 있는데..
확실한걸 모르니까 숙제로 남겨 놓습니다 .



출발 7.4 km왔고 계관산을 가려면 4 k
지금 지맥이나 정맥 산행였다면
시간상 무조건 고고씽 해야 되겠지만 (14 : 31 )

북배산 정상을 올랐으니
오늘 계획은 무사히 완료한 셈입니다 .





이곳에서 계관산은 3.9 km
목동리 작은멱골 하산점은 4.2 km.
하지만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하산을 시작 합니다 .


하산길에서 의좋게 의지하며
오랜세월 함께 살아 온
서로다른 나무의 생존을 만났습니다 .

산길을 빠져나오자
확 틔인 멱골마을이
청명한 날씨와 어울리는 평온함.
그리고
구월이 머물다 간 자리에
각양각색의 보물들을 선사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일행들은 요기
대추나무 아래 그늘에서 산행한 피곤을 풀며
쉬고 있는동안 상영님은
청색지붕 주인장 어르신과 담소가 잼나게 이어지고
곡차를 안드신 두분은
아침에 세워둔 승용차 가지로..
팀원들께 배려와 수고로 봉사를 ....
수고만땅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


토욜이지만 아주 한적한 산행였습니다 .
가덕산에서 정상석을 차지하고 있던 팀들은
계관산까지 목적산행 인지라 훌쩍 떠나버리고
오로지 남은 팀은 오고파팀원들 뿐이었으니
이렇게 맑고 화창한 날에 붐비지않고
조용한 아름다운 억새산행은
조금도 부족함 없는 넉넉한 시월 정기산행 였습니다 .
2013. 10.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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