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60917 추석연휴 : 삼남매 서북능선

수정산 2016. 9. 19. 13:09

 설악산/ 서북능선






추석 긴 연휴덕분에 6남매중 짬을 낼 수 있는 3남매만

설악으로 가을맞이를 떠난다.


완존 남매들의 합창으로 설악의 가을은 신났다.

 

금년 오월 대간길에 들때도

영양군 오색령이란 표지석을 보았는데

오늘은 이렇게 백두대간 오색령 이라는 표지석으로 

 탈바꿈 하여 한계령에 오신 벗님들을 맞이한다. (03:00)




한계령 출발 1시간30분 소요.

한계령 삼거리 도착.(04:30)



어둠속 바위너덜길 한시간이 넘도록 앙금엉금 더듬거리며

귀떼기청봉에 첨으로 올라선 형제들이 신났다.(05:40)









어둠속에 올랐던 귀떼기청봉 능선.△


실루엣의 설악산 능선들은 

옷을 갈아 입으려 채비중이나

이미 곱디 고은 옷으로 갈아입은 곳도 있으니

인파로 정체 없는 호젓한 가을맞이 안성마춤 이다.










오늘 서북능선 길에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타 산악회 두분을 예서 만났슴.

이 분들은 날이 밝자 언제 어디론가 사라지셨슴.



















출발 5시간 걸어서 1048봉 도착.(08:00)














등로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 금강초롱꽃을 보고

고개 아프도록 올리고 땡기고 해서 담은 공이 결코 헛되지 않았슴이다.

바위틈에서 고개를 내민 모습이 넘 귀여워서.








대승령 정상 도착.(09:50).


삼각점과 어딘가에 씌여질 건자재 묶음만 덩그마니 

지키고 있는 조용한 대승령에 형제들의 웃음을 메아리로 남긴채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장소 이동.















설악산 12선녀탕 최상류를 만나 맑은물에 감탄을 함서

이렇게 소량의 물이 그 유명한 12선녀탕 계곡을 만들고 

복숭아탕을 이루고 신묘할 따름이다.(12:00)




이 멋진 계곡길에 몽땅 울셋이서 완존 점령하며 

걷다 놀다 감탄을 반복한다.









단풍철엔 많은 인파들로 진행이 정말 어려운

십이선녀탕 계곡길을 이렇게 형제들만의 호젓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인것 같다.


















복숭아탕 전망대를 울셋이서 점령하고 

오늘 안개속 무탈산행에 대한 예를 갖추워

축배의 잔을 들고 환희심 가득한 건재한 형제

수고했노라!! (13:00)













형제들 신나는 가을맞이 행복한 산행 종료.(15:30).


황태국밥과 더덕주로 행복한 만찬회 갈증해소 후

예쁜 꽃길 걸어 남교리 농산물판매장 앞에서

타고간 애마에 올라 곤한잠에 서울귀경.(끝).






설악산/ 서북능선


산행코스: 한계령→ 귀떼기청봉→ 대승령→안산갈림길→십이선녀탕 계곡길→ 남교리.


18.6 km 12시간30분.(해올.224).


* 감사합니다 *


2016. 09. 17.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