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61006: 남설악 주전골 용소폭포 망경대

수정산 2016. 10. 7. 16:23


성국사.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보물 제 497호


설악!!

 들어서자 마자 들리는 소리

명괘한 그 소리!

수정처럼 맑은 물!

더 이상 바랄게 없는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자연!!

힘들게 망경대를 올라 

볼거리가 암것도 없다 해도 이곳에서 

보이는 것만으로도 비움을 채울 수 있는 최상의 기분입니다.



독주암!!


선녀탕 △




용소폭포



질서를 위해 10명씩 입장.

공단에서 관리를 하지만 성질 급한 사람들은 

기다리질 못하고 새치기 합니다.

따사로운 햇살.

백옥같은 계곡물.

그들과 난 그림자놀이.

징검다리 건너며 신나합니다.




드뎌 만물상 모습이 나무사이로 살짝 들어옵니다.△

그러나 밍경대 정상부를 올라도 이 모습 그대로일뿐 

또다른 색다른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망경대에서 만물상 모습을 보기 위함 보다는 

46년 동안 묶여 있던 등로를 걸어보기 위함이란

핑계 아닌 핑계로 삼고,

출발때 비움의 생각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돌아섭니다.










가을이라 하기엔 아직 이른 

주전골 계곡 물 소리!

힘차게 메아리 되어 들리는 저 소리가 

다시 들어도 정말 명괘합니다.


꿀통에 벌꿀들도 

갑자기 몰린 인파에 놀라 

어디론가 도망갔나 싶네요.△



여유론 시간, 계곡에서 마냥 앉아 먹거리를 즐기고

맑은물에 들어가 한참을 즐기고 

 다른 볼거리를 찾아 자리 이동합니다~~


 오색약수!


천연기념물 제 529호.

(지정일. 2011.01.13)


오색약수는 조선 중기 150년 무렵.

오색석사(현. 성국사) 라는 절의 스님이 반석위로 솟는 물을

우연히 마셔보고 처음 발견했다고 하며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색약수라 불렀다고 한다.

다른 약수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특이한 맛과 색을 지니고 있으며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빈혈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왕에 왔으니 최대한 시간을 활용합니다.



원색의 활연화가 앗도 피어있고 △

꽃향유라는 예쁜 보라색감으로 

한쪽만 바라보면 치우칠만도 한데 

곧게 버티고 있음이 신기합니다.▽


오랜만에 채송화도 만나고

울집 벤다에서 귀하게 피었던 샤프란(나도 난)을 

설악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고요

선인장도 꽃을 피우려 길게 고개를 내밀었네요.▽

지금부턴 이름모르는 예쁜 꽃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랍니다.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이 길을

46년만에 개방한 망경대 덕분에 

다시 걸어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고개 들어 올린 벤다꽃도 빼놓을 순 없지요!


남설악

산행코스: 오색약수→ 큰고래골→ 용소폭포→ 망경대→오색약수.(원점회기)

5.2 km.(3시간).(해올.187)


*감사합니다 *


2016. 10. 06.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