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가 한계령 아니고 오색령인가?
몇번을 오구도 그냥 지나쳐버린 무심함.
아주 괘청한 날씨가 기분을 상생시킨 가운데 산행시작 (10:00)







여기서부터 귀떼기청봉 너널지대 시작.(11:30)△




헐!!
황철봉을 연상케하는 알릉길이 무진장 길었음.(11:40)








빨간열매를 찍으면서 봉정암을 보았음.

아직도 귀떼기청봉은 멀고
너널지대는 이어지고~~△
그래도 막힘 없는 조망에 환희심은 치솟고~~



드뎌 귀떼기청봉에 도착 했으나
인증 샷에 줄서기작전 (12:40).
세상에나 너덜지대만 한시간 넘도록 기었음. 사람들이 설악에만 서면 귀떼기 귀떼기하던 그 청봉을 산행자는 난생처음 올라서보니 정말 황홀 무아지경으로 걸림없는 조망에 취하게 되드라는. ...




너널지대는 대승령 으로 계속 이어지는 암릉구간 연속에 지침.



돌 조각들이 산속에서 예술을 창조 하듯이~~ 행각들이 외치고 또 외칠땐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제야 깨닫는 순간이다.





귀데기청봉 정상부에서 부터 따라 온
향로봉을 보며 담은건데 어데로 숨었을까?△.




탐방로 안내서에 1408봉은
큰감투봉으로 표기되어있음.



위 사진을 찍으며 급경사 계단을 내려서고도
다시 암릉은 이어지더니 얼만큼 갔을까?
가던방향 우틀로 꺽어지면서부턴 육산길 좋은길였음.
 
아주 힘들게 대승령 도착함(15:50).
물만 있으면 된다더니 세상에나 굶어 죽게 생겼음.















오후 시간이 되니 산속은 금방 어두워질것 같은 느낌.
서둘러 장수대 탐방로를 통과하며
아주 멋진 설악에 심취한 하루.(17:00)
무섭도록 길게 이어지는 너덜지대와 굴곡심한 암릉구간.
그리고 이어지는 계단 오르내림이 힘들었지만
설악에서 그 동안 못보았던 풍광들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황홀함을 곁들인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였음.

산행자는 이 코스를 처음 걸어보는 ~~
장장 7시간 꽉 채워 산행 종료함.
후미 기둘러 18시20분 설 귀경길에 올라 설에 21시 도착.
이 정도면 양호했다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주 전형적인 가을 하늘보며
뜨거웠던 여름이 주고 간 아름다운 선물에
무한감동 받으며 설악 안에 있는 또다른
별미를 맛 보았던 행복한 산행였음.
안내산악회 따라. 회비: (191).
2015.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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