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61022: 천화대 형형기기 미묘한 예술/ 설악 품안에서 감탄!

수정산 2016. 10. 23. 21:18


내 온몸에 근육들을 뒤 흔들어 놓은 

설악안에 숨겨진 비경들에게 감탄을 쏟아부어도 부어도 

또 부어도 넘치는 멋지고 아름답다 못해 

황홀 무아지경에 이르는 풍경속에서 그 섬세함에

놀랍고 또 놀라게 했던 자연이 빚어낸

 석술박물관에 다녀온 느낌으로 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2016. 10.22.

설악산 희야봉 왕관봉

산행코스: 작은바위골→100폭→희야봉→천화대능선→ 왕관봉→염라골→설악골→비선대.



지난주보다 반으로 줄어든 반달빛 받으며

설악안으로 스멀합니다.



대청봉까지 7 km

소청봉까지 5.8 km.

아직까지 한번도 이 코스를 오르지 못했는데

점점 힘들어질것 같은 예감.



무명의 작은 폭포지만 계곡속의 적막을 깨고도 남음입니다.

그 세찬 소리가~~

청아한 물소리에 심신을 달래며 어느새 날이 밝아

아름다운 설악 비경 모습은 조금씩 들어나는데

몸은 힘들고 무섭지만,마음은 마냥 환희로 가득 채워집니다.







잦은바위골 명품 이랍니다

촉스톤 바위 폭포를 지나고 △




단풍도 예쁘고 또 예쁘고

자연이 빗어낸 사각탕안에 맑은묽도 예쁘고 또 예쁘고

그러나 기는길은 점점 함한길에 물기있어 미끄러운길.










50폭 상단에서 사면길 오르면 바로

 100 폭포수가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보라! 어둠을 깨고

새벽을 열고 저 찬란한 햇살이 비추이는 

이 아침의 하늘빛과 위풍당당한

내모습을 보라는듯이 말입니다.




오늘 저랑 단짝이 되어준 아르코님. △





100폭 지나 희야봉 오름길중에서

오늘 최고로 고난도 길 △

올라서고 나면 그런대로 육산길과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설악산 어디를 올라서 보아도 유명새를 타는 범봉!

그 범봉을 진행하는 방향 좌로

우로는 설악의 숨은 비경이 속속 드러나고 ~~









드뎌 희야봉 전위봉에 도착합니다.

완존 색다른 세계를 관람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장엄한 바위틈 사이에 넓은 마당같은 공터가 있기에 

쉼을하며 사진놀이에 몰입합니다.




일행 6명중에 3명은 아무 장비도 없이 저 높은 희야봉을 타고 

반대쪽 마당 조망터로 넘으셨으니

정말 대단한 산메니아 들을 겁없이 따라 나선 

내도 대단하다 칭찬해주고 싶음입니다.




취하고 취하고 또 취하며 희야봉 도착합니다.

설악 숨은 비경!!

그 위용에 감탄 감탄 또 감탄!!!



위사진 가운데가 1275봉.△


아래사진 맨 뒤로 대청봉 능선. ▽

그 앞선이 공룡 시작점인 신선봉능선

바로 앞이 범봉과 작은범봉의 장엄함.

희미하지만 그 선들이 넘넘 아름답습니다.






울산과 달마가 그리고

잠시후에 내려설 천화대 염라골과 이어지는 설악골이가~~






무덤덤 둥글게 1275봉 큰새봉 니한봉 그 옆선으로 마등령

올봄 백두대간을 뛰며 저 능선에서 이곳을 바라보며

얼마나 열망했던지요!△



일행중에 세분 희야봉에 올라 하강하는 모습.

보는것만으로도 후덜덜 떨리는데...▽


옆선에 멋진 바위는 범봉 전위봉.

당당한 그 위용에 아니 놀랄 수 가 없습니다.






건너편 화채능선 에서 이어지는 칠성봉 집성봉 능선으로~~





















희야봉에서 왕관봉 가는길은 전체가 암릉길.

어쩌면 이렇게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모였는지

그래서 이곳을 천화대라 했던가!

자연이 빚아낸 작품에 아니 놀랄 수 가 없습니다.






왕관봉 입니다.

희야봉에서 볼때보다 훨씬 생동감 있습니다.














바위 암석들이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것같은 ~~

서로가 서로를 부여잡고 오랜세월 강한 비바람에 

견뎌낸 인고의 작품이라 느껴집니다.



왕관봉에서 내려설 염라길 상단에 왔다.

바로 앞에 암릉이 그 무시시한 염라릿지라 했던가요?△

이곳에선 세존봉이 압권입니다.▽








저위 바위꼭대기엔 뭐가 올라앉아 

금방이라도 뛰어 내릴태세고.△






엄청이나 넓은 염라폭포를 보고 염라골로 내려섰지만.△

역시나 길은 게속 위험하고 물기땜시 미끄럽고 고생스럽긴 마찬가지나

어디 쉽게 이 멋진 비경을 볼 수 있겠나 싶으니 

건강하게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해 집니다.











어느새 가을이 후다닥 갔나싶다.

고운옷 고운 색감들이 모두 아래로 

아래로 내려섰기 때문이다.










거대한 바위사이로 나무들이 자라 

자동으로 이단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신비스럽다.









권금성에 구름 신선놀이 풍경을 끝으로 

설악산 신흥사 부처님께 오늘도 감사합니다. 인사로

리딩에 애써주신 대장님 이하 

함께 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험한길 엉금엉금 기면서 무섭고 힘들었지만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6. 10. 22.토욜.